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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출, 석달만에 깜짝 반등 성공…반도체·중국서 선방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6-12-02
조회수 134
내용 11월 수출 455억 달러로 2.7%↑, 수입 375억 달러로 10.1%↑
수출물량 6개월만에 증가세로...7월 이후 월간 최대 수출금액
31개월 만에 선박·무선통신기기 제외한 11개 품목 수출 증가

지난달 수출이 3개월만에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중국 수출도 1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자동차 파업 종료 이후 생산 차질 만회 노력으로 자동차 수출도 1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힘을 보탰다.

정부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질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품목이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4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 중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13대 주력품목 중 11개 품목 이상에서 수출이 늘어난 것은 2014년 4월 이후 31개월 만에 처음이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탑재용량 증가에 따른 메모리 단가 상승으로 반도체 수출은 역대 5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유럽지역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중남미 지역에서 금형 수요가 늘어나며 일반기계도 23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단가 상승으로 석유화학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PC교체 수요 증가로 컴퓨터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가격·원료가격 상승 등에 따른 철강재 수출단가 상승세로 철강 수출도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완성차 업체 파업 종료 이후 생산차질 만회 노력으로 자동차 수출은 17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단가 상승으로 평판 디스플레이와 석유제품 수출도 각각 18개월, 2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수출 물량도 6개월 만에 늘어났다. 수출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표시 수출은 14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3.6% 증가했다.

다만,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선박은 고부가가치선인 해양플랜트, LNG운반선 등 5척 포함 총 32척을 수출했지만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나 감소했다.

신형 스마트폰 단종과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수요기업의 거래선이 국내에서 대만으로 전환되면서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전년 대비 17.9%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수출이 1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수출 금액은 117억 달러로 올해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베트남·아세안·중동 수출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일본·인도·CIS 수출도 증가로 돌아섰다.

수입은 375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었다. 무역수지는 80억 달러를 기록하며 5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력품목의 전반적인 수출 호조로 3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다"며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요품목의 단가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했다.

향후 수출 전망과 관련해서는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품목의 견조한 회복세 지속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세계경제의 저성장 지속, 미국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하방리스크로 인해 회복세 지속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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