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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 아시아 성장엔진 중국 대체한다" 딜로이트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7-09-19
조회수 54
내용 인도가 꾸준히 불어나는 젊은 인구층을 비교우위로 삼아 점차 노쇠해지는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의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수퍼 파워’로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컨설팅·회계법인인 딜로이트컨설팅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의 노동인구가 현재 8억8500만명에서 20년 뒤인 오는 2037년 10억8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또 인도가 향후 50년간 이러한 노동인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딜로이트의 아니스 샤크라바티 이코노미스트는 이 보고서에서 “인도는 다가올 10년간 아시아에서 증가할 노동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단지 근로자들이 더 늘어난다는 정도의 의미는 아니다. 이 새로운 유형의 근로자들은 더 잘 훈련받고 교육받은 인력들”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인도가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경험한 ‘인구 보너스’ 효과를 최소 20년 이상 보며 '고속성장'을 유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구보너스란 생산가능인구증가가 노동력과 소비 증가를 부르고, 경제성장률을 밀어올리는 효과를 뜻한다. 통신은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아시아의 3번째 경제성장의 물결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필리핀도 ‘젊은 인구’층이 풍부해 인도와 유사한 경제성장 경로를 거칠 잠재력이 큰 아시아 국가로 꼽혔다. 하지만 젊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도 성장을 뒷받침할 적절한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러한 인구 증가는 실업 증가와 소요를 부르는 토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반면 중국, 홍콩, 대만, 한국, 싱가포르, 태국, 뉴질랜드는 65세 이상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고령화의 도전에 직면할 국가로 꼽혔다. 아시아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현재 3억6500만명에서 오는 2027년 5억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오는 2030년께 전세계 이 연령대의 인구 중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 오는 2050년 아시아의 65세 이상 인구는 1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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