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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英국제관계전문가 "사우디, 새로운 질서 탄생"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7-11-06
조회수 55
내용 새롭게 조직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부패위원회가 최소 17명의 왕자와 고위관리 등을 체포한 것과 관련, 국제관계전문가는 "사우디의 새로운 질서가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파와즈 게르게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원의 국제관계학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사우디의 새로운 질서가 탄생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그의 권력을 굳힌 것 뿐만 아니라 왕국에 대한 그의 비전을 설계하고, 그 비전을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앞서 모하메드 왕세자가 이끄는 반부패위원회는 세계 최대 부호 중 한 명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왕실법원의 공식적 수장 칼리드 알 투와이지리, 사우디 미디어 거물 알리드 알-이브라힘, 투르키 빈 나세르 왕자 등을 포함한 17명의 왕자·고위관리와 38명의 전·현직 장관, 부총리 등을 체포했다.

사우디 커뮤니케이션장관은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살만 빈압둘아지즈 국왕은 최근 수 십년간 왕국의 개발 노력을 방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혁 아젠다'의 일환으로 새로운 반부패위원회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반부패위원회는 조사, 체포, 여행금지, 자산동결 등 권한을 갖고 있다.

게르게스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2~3년전에만 해도 국가와 경제 전반에 걸쳐 왕세자의 능력을 과소평가했었다"며 "지난 1년 동안 일어났던 모든 일들은 왕세자가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단속할뿐만 아니라 막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는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지금의 새로운 질서가 정착되고 명확해 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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