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10월 수산물 수출액 2조1306억원…8.8% 증가

내용 김, 이빨고기, 게는 2016년 수출실적 초과
10월 당월 수출액, 추석 등 연휴로 7.1%↓
오징어 누적 수출액, 28.5%(780억원) 감소

올해 1~10월 수산물 수출액이 19억1000만 달러(약 2조1306억 원)를 기록했다. 미국과 태국으로의 수출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해양수산부는 올 1~10월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7억5000만 달러) 대비 약 8.8% 증가한 19억1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연관 산업 수출실적(낚시 도구, 어선, 집어등, 어망 등 수출액) 1억4000만 달러(약 1561억7000만원)를 포함하면, 지난 10월까지의 수산분야 총 수출실적은 20억5000만 달러(약 2조2867억원)를 기록했다.

10월 당월 수산물 수출액은 1억7000만 달러(약 1896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1억9000만 달러) 대비 7.1% 감소했다. 추석명절 등 장기 연휴로 인한 10월 조업일수 감소, 엔화 약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을 보면, 홍콩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서울=뉴시스】품목별 수산물 수출실적 (단위: 톤, 천불, %) (제공=해양수산부)

그 중에서 대(對) 미국·태국 수출액은 각각 17.5%(2억4000만 달러), 35.9%(1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액 비중은 일본(33.8%), 중국(16.4%), 미국(12.4%), 태국(10.1%), 베트남(4.3%), 프랑스(2.5%), 홍콩(2.2%), 대만(2.2%), 이탈리아(2.0%), 스페인(1.7%) 순으로 높다.

품목별 누적 수출액을 보면, 김(4억5000만 달러, 48.4%↑)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5억 달러 고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빨고기(6000만 달러, 32.5%↑)와 게(5000만 달러, 23.9%↑)도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다만 오징어(7000만 달러, 28.5%↓)는 어획량 감소 등에 따라 수출액이 감소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10월에는 장기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며 "올해 말까지 해외 시장개척단(중국·대만) 파견, 수산박람회(부산·중국 청도) 참가 지원, 우리 수산식품 판촉행사(K·SEAFOOD Global Week) 등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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