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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의 건강은 ‘유산균’과 ‘저당질’이 책임집니다”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7-12-07
조회수 55
내용 일본, 확산되는 건강기능식품영양소 중시 식품 속속 등장 

 

일본에서 기능성 표시 식품제도 시행 3년차를 맞아 다양한 식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일본인들의 건강 지향적 사고로 부가가치를 지닌 기능성 표시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를 적극 활용해 내수 공략에 나서는 일본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KOTRA의 조언이다.

 

꾸준한 인기, 유산균 식품=요구르트에서 음료, 초콜릿에 이르기까지 유산균 함유 제품이 늘고 있으며 외식 체인에도 유산균이 들어간 메뉴가 등장했다.


도토루커피는 201611월부터 카페 쇼콜라 유산균 플러스’, ‘마시마로 쇼콜라 유산균 플러스’ 2개 음료를 판매하면서 일찌감치 유산균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3월에는 기존 2개 음료의 판매를 끝내고 화이트 쇼콜라 스트로베리 유산균 플러스를 새로 선보였다. S사이즈 한 잔에 약 100억 개의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븐앤아이푸드시스템 또한 지난해 9월 패밀리레스토랑 데니스에서 사용하는 드레싱에 기존에 비해 대폭 보강된 유산균이 들어간 메뉴를 내놨고 덮밥 체인 요시노야홀딩스는 올 초부터 건강 보조 유산균 100억 마리가 들어간 돼지고기 된장찌개로 시장에 진입했다.


요시노야가 판매에 역점을 두는 이 제품은 모리나가유업이 개발한 유산균이 들어간 것이 특징으로, 면역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 인기몰이, 저당질 식품=유산균에 이어 저당질 식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저당질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각종 레시피와 제품이 속속 출시 중이다.


로손은 당질 제한 식품의 선두주자로, 각종 빵부터 디저트까지 당질 제한 식품을 선보여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규동 체인 마쓰야푸드는 지난 5월부터 일부 점포에 한정했던 정식에 들어가는 쌀을 탕두부로 변경하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탕두부의 경우 밥에 비해 당질은 94%, 열량은 72%나 적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요시노야는 3월부터 통신판매 한정으로 당 흡수를 편하게 해주는 사라시노루 성분이 함유된 쇠고기 덮밥의 재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외식 체인이 취급하는 최초의 기능성 표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저당질 메뉴를 접하기 어려운 덮밥 체인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젠쇼홀딩스 산하의 죠리바스타 또한 3월부터 당질을 25% 줄인 저당질 파스타 신제품 3종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영양소 중시, 슈퍼푸드·로우푸드=일본 소비자들의 건강 지향성이 강화되면서 열량과 염분을 대폭 줄이면서도 ‘+α의 영양에 부합하는 슈퍼푸드와 로우푸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슈퍼푸드는 원래 미국의 유명 연예인이 애용한 것이 일본에 소개돼 널리 퍼졌으며 치아씨드, 아사이팜, 코코넛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로우푸드는 섭씨 48도 이하에서 조리한 식재를 사용한 미가공 음식으로, 열에 약한 효소와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다.


히루바레를 운영 중인 포프콘은 치아씨드, 아마니 등 슈퍼푸드 식자재를 사용하는 전문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1호점을 수도권에 열고 도쿄, 오사카, 나고야의 3대 도시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외식 매장에서 슈퍼푸드를 사용한 메뉴도 증가하고 있는데 사이코포레이션이 도쿄 시부야의 전골요리 전문점 유구리야에서 양배추를 사용한 전골요리를 판매 중인 것이 대표적이다. 사이코포레이션은 전국에 약 380개의 음식점을 운영 중이며 채소 택배를 전문으로 하는 오이시쿠스와 손 잡고 판매를 시작했다.


세이조 이시이는 2016년 겨울부터 미가공 음식 상품을 대폭 확대, 현재는 벌꿀 등을 취급하고 있다. 벌꿀은 여과와 용기 충전 시 열을 가하는 과정이 많은데 일본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염두에 두고 점두판촉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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