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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한금투 "미 중간선거 전까지 보호무역 거셀 것"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8-03-15
조회수 90
내용 미국 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양국 간 무역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분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 증시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미국 통상 압력이 약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무역 전쟁 가능성 고조는 증시 위험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어 중·장기적 증시 조정 요인으로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짚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응해 중국의 기술 제품을 포함한 수입품에 대해 최대 600억 달러(약 63조9900억원)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미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에 있는 중국 기업에 투자를 규제하고 일부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요구하는 안을 백악관에 제출하기도 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중국산 정보기술(IT), 통신 장비에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계획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 우려가 높아졌다"며 "철강 관세 부과의 증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이유는 세계 무역 전쟁을 확대될 가능성을 낮게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백악관 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선임된 CNBC 사회자 로렌스 쿠드로우가 당분간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노동길 연구원은 "쿠드로우는 월가 경력과 자유무역주의라는 점, 세금 인하와 금융규제 완화에 찬성한다는 점에서 전임자 게리 콘과 닮았다"며 "게리 콘이 구상한 경제 성장이라는 큰 그림을 공유하는 인물로 기존 정책이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NEC 위원장 자리를 수락하자마자 첫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정부에선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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