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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친기업정책, 무역적자·달러약세 요인"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8-03-20
조회수 148
내용 "무역적자 확대로 달러화 약세 유발"
"올 4차례 금리인상 요인으로도 작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이 중국과의 무역적자 폭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법인세 감면 등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적 정책이 역설적으로 미국의 무역적자 및 재정적자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NBC뉴스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스위니는 미국의 대중 적자폭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 감세 정책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위니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 투자 컨퍼런스에서 미국기업들의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정책으로 투자를 많이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지만, 결국 아직은 ‘세계의 공장’인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물건을 들여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 정책으로 탄력을 받은 미국 기업들은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투자금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스위니는 “미국 기업들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무역 균형은 가파르게 무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이 적자폭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자본재를 아시아에서 사들여 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위니는 중국이 전 세계 제조업 생산능력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당분간은 구조적으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과 대중 무역적자 문제를 거론해 왔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인 2758억1000만 달러(약 295조 6680억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에 무역적자 규모를 10억 달러로 낮추는 계획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스위니는 갈수록 늘어만 가는 미국의 무역적자 및 재정적자는 달러화의 약세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니는 이런 요인으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경기호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위니는 “세계 경기의 호조로 유럽과 나머지 국가들의 금리인상 전망이 바뀌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의 경상계정과 무역수지는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빚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우리는 유로 및 엔화 대비 달러화의 약세를 점치고 있다. 또한 몇몇 신흥국 통화에 대비해서도 달러와의 약세를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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