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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23일 중국 겨냥 64조원 규모 관세폭탄 발표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8-03-20
조회수 101
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 중국을 겨냥해 600억 달러(약 64조 4400억원) 규모의 관세부과를 공식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대중국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정부 고위 관리 4명으로부터 이같은 계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WP는 앞서 보좌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300억 달러 규모의 대중국 관세 부과안을 제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반려하면서 600억 달러 규모로 늘리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P에 따르면, 관세는 100개 품목 이상의 중국 제품에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기술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제품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추진해왔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백악관에 의류와 같은 기본적인 소비재 뿐 아니라 기술 및 통신 분야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은 물론이고,  중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규제 및 중국인들에 대한 비자를 제한하는 조치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백악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무역파트너 국가로, 2017년 미국은 중국에 1304억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수출액보다 4배나 많아, 대중국 무역적자가 3752억달러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 제품을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면 중국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 중 상당수가 다국적 기업 제품이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품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콩 등 농산물은 미국에서만 생산되는 것이니만큼,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가 훨씬 더 용이하다고 전문가들은 WP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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