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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라질도 금융 불안… 헤알화 급락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8-06-08
조회수 54
내용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곳곳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브라질도 금융 시장 불안에 직면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헤알와 환율은 1.5% 오른 3.9헤알을 기록했다. 헤알화 가치는 이틀 동안 4%, 2분기 들어서만 15%나 하락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채권 시장에서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5.99%까지 치솟았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초보다 1.5%포인트나 올랐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에서 브라질 채권을 매도하고 있다는 뜻이다.


 증시에서도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이날 3%나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최근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과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비리 스캔들, 10월 대통령 선거 등으로 정치 상황이 극도로 불안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아르헨티나, 터키,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자 브라질 금융시장도 불안한 상황을 맞게 됐다. 역사상 최저치에 가까운 브라질의 낮은 금리도 자금 유출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호르헤 마리스칼 UBS 자산운용 신흥시장 투자책임자는 WSJ에 "우리는 글로벌 유동성 순환의 변곡점에 들어서고 있다"며 "대출 비용은 증가하고 있고 달러는 상승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브라질 경제의 취약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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