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일본 및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참가하는 새로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합류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TPP 탈퇴 현재 일본이 TPP를 주도하고 있다. 참가국은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등 11개국이다. 

 기존 11개국 이외 국가가 TPP에 가입하는 것은 태국이 처음으로, 향후 가입국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11개국 TPP 정식명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으로, 연내 발효될 전망이다.

 태국은 발효 후에 정식 합류할 전망으로, 앞서 지난 3월 솜키드 자투스리피탁 태국 부총리는 TPP 합류 준비를 진행하도록 태국 정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TPP를 담당하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은 이달 말~다음달 초에 태국을 방문해 TPP가입을 위한 수속 등에 대해 태국 측과 논의할 전망이다. 

 태국은 일본의 자동차 업체의 주요 생산거점인 동시에 새우를 비롯한 수산물 등의 수출도 많아, 태국으로서는 TPP에 합류하는 것이 수출확대로 연결된다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