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터키 리라화도 가치 급락... 사상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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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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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5-15
조회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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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아르헨티나에 페소화에 이어 터키의 리라화 가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환시장에서 리라·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 오른 4.3942 리라까지 상승했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연초 대비 15.9%나 하락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라화 가치는 올해 들어 세계 주요 17개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흥국 통화 중에서도 올 들어 34%나 급락한 아르헨티나 페소화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최근 미국의 빠른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면서 아르헨티나와 터키와 같이 재정 적자 규모가 크고 물가상승률이 높은 신흥국들은 급격한 통화가치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통화정책에 대한 정부 개입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하자 통화 가치는 오히려 더 떨어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통화정책 실패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게되면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는가"라며 "그들은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통화정책에 영향력이 있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중앙은행은 독립적이지만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보내는 신호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있을 수는 없다"며 "그들(중앙은행)은 이것(대통령의 신호)에 따라 평가를 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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