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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멕시코 국경 통관적체로 화물트럭 며칠씩 장사진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작성일 2019-04-15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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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이민자들의 '캐러밴'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향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 국경 심사를 강화하는 바람에 멕시코에서 미국을 향하는 트럭운송업체와  운전사들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멕시코 언론들이 보도했다.

멕시코 국경의 치우다드후아레스에서는 텍사스주 엘 패소를 통과해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화물이 몇시간에서 심하면 며칠씩 지연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꼬리를 물고 서 있는 트럭들의 장사진 때문에 운전사들은 자리를 놓질까봐 차를 떠나지 못하고 잠도 차 안에서 자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이들에게  휴대용 변기등을 나눠주고 있고,  한 엔진오일 회사는 몸에 딱 붙는 옷을 입은 여성 모델들을 고용해서 무료하게 기다리는 운전사들에게  부리또와  생수 병들을 제공하며 위로에 나서기도 했다.

치우다드 후아레스에 산다는 목재가구 배달 트럭의 운전사 하이메 몬로이는 " 우리 식구들은 이제 집에가도 나를 알아보지도 못한다"면서 매일 새벽 3시에 출발해서 한 밤중 10시에나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트럭의 대기줄이 길어지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국경정책 탓이 크다.  그는 멕시코국경을 아예 봉쇄하겠다는 협박에서 한발 물러나기는했지만, 그의 정부가 세관 종사원의 수를 증원 배치하고 국경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트럭운전자들이나 여행객들이 얼마나 큰 위협과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애가 타는 멕시코 쪽 사업체들은 빨리 미국쪽 식품판매점의  상품들을 사들여오기 위해 다급하게 나서고 있으며,  제조업계나 건설업체의 공사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조급증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경 무역연합회의 파올라 아빌라 회장은 "이건 제도적인 문제이고 시스템 전체가 문제이다.  누구나 그것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경적체가 시작된 것은 중미 이민자들이 가족 단위로 점점 더 대 군중이 되어 몇 달동안 국경에 도착해 머물고 있으며 그 때문에 연방 정부의 처리 인력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미국 국경수비대는 9일(현지시간) 3월에 체포된 이민자 가족이 월단위로 최고 숫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중 국경에서 저지당한 이민자 가족은 무려 5만 3000명으로 하루 평균 1700명이 넘는다.  이는 2월에 체포당한 이민가족과어린이들 3만6000명 보다도 훨씬 많은,  최고 신기록이다.


이민 당국도 국경지대 인력을 총 동원해서 너무도 많아진 이민가족 체포자들에게 인도주의적 구호자 역할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원래 국경수비대가 홀로 넘어오는 성인 남자들 용으로 지었던 단속 이민자 수용시설은 이미 과포화 상태로 무용지물이 되어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541명의 국경 조사관들을  어쩔 수 없이 이민자 심사나 운송,  갑자기 진료가 필요한 응급환자들을 위한 역학 조사 등 본업과 다른 업무에 재배치했다.  이들이 언제  이민심사와  화물의 밀수품 여부를 조사하는 본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국경 철책을 경비하던 국경수비대원들까지도 원래 훈련조차 받은 적 없는 어린이와 이민가족의 건강 체크 등 이민 수용시설의 업무로 전환되어 있다.

엘 패소 쪽의 미국 당국은 이 곳의 국경 다리를 봉쇄한 뒤에  통행을 원하는 트럭들을  근처의 다른 두 곳으로 가도록 지시하고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화물 통로인 국경 관문도 도로 차선 10개 중에서 2개가 폐쇄된 상태이다.

애리조나주의 노게일스 국경 관문에서도 당국이  국경무역에 필수적인 상업시설을 다 폐쇄했기 때문에 이 곳을 통과하는 하루 1만2000대의  상업용 트럭들이 멕시코의 수박,  가지 등 각종 채소와 과일을 반입하지 못하고 있다. 

뉴멕시코주의 산타 테레사 국경세관에서도 트럭들의 대기시간이 두 배로 늘어났다.  남부 곳곳의 국경이 이처럼 모두가 비슷한 형편이어서, 트럼프의 국경정책의 부담은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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