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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 연준 추가 금리인하 분위기 속 '오일쇼크' 등 변수 주목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9-09-17
조회수 8
내용
FT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예상

오는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노골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백악관과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거기에 중동발 '오일쇼크' 공포 확산까지 연준의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연준 안팎에서는 그동안 중앙은행이 무역의 경제적 결과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과소평가해왔다는 우려가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재선을 앞두고 경제적 성과를 내야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낮아졌음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양국이 계속해온 보복성 '관세 폭탄 돌리기'는 미국의 추가 관세 2주 연기, 중국의 농축산물 관세 제외 등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언제 또다시 분위기가 얼어붙을 지는 불확실하다.
 
여기에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폭격을 당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연준의 결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연준이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무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이번 폭격이 중동 분쟁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다면 연준은 국제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과 미국 석유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가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유니크레딧의 에릭 닐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원유 공급 중단 기간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은 신중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일쇼크'는 지금 세계가 필요로 하는 마지막 보루다. 왜냐하면 이는 잘못된 종류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라며 "이미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시기에 전 세계의 가정과 비석유사업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인 '오일쇼크'는 연준이 이미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미국의 신규장비에 대한 기업의 투자를 알 수 있는 척도인 고정비주거투자(fixed non-residential investment)가 지난해 여름 이후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토르스텐 슬로크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래 제조업에서 주 평균 근무시간이 초과 근무시간과 마찬가지로 감소했다"며 "그 이유는 실제 결정에 불확실성이 더 큰 역할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은 비정상적이거나 고통스러운 시기에 접어들었을 때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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