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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이두·알리바바·텅쉰도 규제되나… "화웨이만큼 위험" 경고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9-09-17
조회수 9
내용

미국 당국자는 중국 3대 정보기술(IT) 기업인 바이두(百度)와 알리바바, 텅쉰(騰訊 텐센트) 이 미국의 규제를 받고 있는 화웨이 못지않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지적, 규제 가능성을 경고했다.

온라인 매체 쿼츠와 중문 뉴스 사이트 대기원(大紀元)은 16일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전보장 핵비확산 담당 차관보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석해 이들 기업을 직접 거명하며 중국 정부의 '수단'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포드 차관보는 BAT가 "중국 당국의 특정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의 무기'로서 기능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중국공산당의 무기'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외국 기업의 기술을 입수하라고 명령했을 때 화웨이와 중싱통신, 텅쉰, 알리바바, 바이두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주장했다.

포드 차관보는 "이들 기업은 중국 당국이 구축한 감시사회에 쓰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당국의 보조금을 받은 BAT 등이 해외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세계에 수출되면서 안전보장과 인권 문제도 점차적으로 딸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드 차관보는 "중국이 전 세계에 압정을 토대로 하는 중국 통치모델을 수출하려고 한다"며 "타국의 경제, 외교와 안전보장에 대한 영향력 확보를 획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국가 안전보장상 이유를 내세워 화웨이를 금수 조치 명단에 추가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중국 당국의 정보기관이라는 지목하기까지 했다.


백악관은 중국 감시카메라 메이커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 하이크비전) 등도 금수 조치 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들 기업이 만은 감시카메라가 중국 당국의 중국민 감시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간첩활동에도 쓰인다고 의심하고 있다.

쿼츠는 포드 차관보의 발언이 BAT에 대한 강한 우려를 확인한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이들 3개사의 미국 내 영업활동에 규제를 가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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