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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스 밸브 잠근 러시아… "한국 영향 제한적"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2-05-16
조회수 43
내용

 

산업부, 러 특별경제조치 분석 결과 발표

주요 품목 수급 동향과 대응 방안도 점검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 통제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발표한 '특별경제조치'의 세부 내용과 제재 대상 리스트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제재의 핵심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 통제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한국가스공사 등 우리 기업은 31개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가스공사와 제재 대상인 기업 간 거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날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업자원안보 TF'를 화상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급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현재까지는 러시아발 공급망 불안에 차질 없이 대비 중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경영 불확실성 가중 등의 고충이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의존도가 약 6% 수준이며 이번 제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전 세계 천연가스 물량 확보 경쟁 심화와 국제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네온·크세논·크립톤 등 희귀가스는 재고 비축과 대체 공급선 확보를 통해 대응 중이다. 정부도 올해 연말까지 할당관세(5.5%→0%)를 적용 중이다.

 

철스크랩은 국내 자급률이 84.6%으로 높고, 미국과 일본 등으로부터 대체 가능해 수급 우려는 없지만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무연탄의 경우 철강사들이 대체 수입선을 통해 연말까지 사용할 물량 확보를 선제적으로 완료했고, 미분탄 등 대체제도 발굴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영준 실장은 "사태의 전개 양상 예측이 어려운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수입선 다변화, 재고 확대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해외공관·코트라·무역협회·지상사 등 가용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관 정보를 기업과 신속히 공유하고 불확실성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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