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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신들의 평가 "한국,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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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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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10-31
조회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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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예상 밖 진전... 한국 경제 불확실성 해소 조선업 투자에 보증·대출 포함 높은 평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 결과에 대해 외신은 한국이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낸 주요 외교 성과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이 수개월간 줄다리기 협상 끝에 합의를 이뤄냈다며 "한국이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냈고, 전반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협상을 성사시켰다"고 평가했다. NYT는 이런 평가의 이유로 한국의 대미 투자금이 3500억 달러(약 500조원)로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91조원)와 비교해 적다는 점과 한국은 투자 대상 프로젝트가 상업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안전장치를 확보한 데 반해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투자 대상 결정권을 넘겨줬다는 점을 꼽았다. 또 일본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번 협상이 한국 정부에는 "큰 안도"이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상 주요 성과이기도 하다는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의 평가도 함께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도 투자 방식과 규모 등 세부 내용에 관한 한미 양국의 이견이 이어지면서 최종 타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었다며 이번 합의를 깜짝 성과로 평가했다. WSJ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까지도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왔다며 수개월간 팽팽한 협상 끝에 나온 예상 밖의 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다른 무역 상대국들이 이번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자신들의 미해결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삼아 면밀히 주시해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1500억달러를 조선업에 투입하고 외환시장 보호를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힌 점을 전하며 "이는 투자자금 조달에 지분과 대출, 대출 보증을 활용할 수 있게 됐음을 시사하며, 핵심적인 양보 조치"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정이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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