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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6 전시컨벤션 운영사에게 듣는다] 김성현 청주오스코 단장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6-02-02
조회수 7
내용
[2026 전시컨벤션 운영사에게 듣는다]
김성현 청주오스코 단장

 
초기 안착 성공… 이제는 ‘중부권 MICE 거점’으로

 

 
작년 9월 개관한 청주오스코가 단기간에 안착하며 중부권 MICE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모양새다. 

 
입지·시설·지역 산업 연계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행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중대형 복합행사 최적화’와 ‘실무형 플랫폼’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한 결과다. 

 
올해는 랜드마크 행사 안착과 운영 경쟁력 고도화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청주오스코의 초기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전략에 대해 김성현 단장에게 들었다.

 

▲김성현 청주오스코 단장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청주오스코가 중부권 MICE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닦았다. [사진=청주오스코]


 

-작년 9월 개관했다. 그동안을 평가한다면.

 
4개월여를 돌아보면 초기 리스크인 ‘운영 안정화’, ‘시장 신뢰 확보’, ‘지역 수용성’ 3가지를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작년 6월 시범운영에 돌입한 결과, 행사예약이 기대 이상으로 이어졌다. 

 
개관 후에는 전시·학회·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연속 개최하며, 시설이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지역과 전국 단위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지역 기반 B2C 박람회’, ‘전국 단위의 협·학회와 연수’를 끌어안는 포트폴리오가 초기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 청주오스코의 강점과 한계를 꼽는다면.

 
강점은 입지·시설·확장성 그리고 지역 상징성이 결합된 ‘중부권 전략형 전시컨벤션센터’라는 점이다. 

 
특히 서울·수도권 집중형 MICE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주최자와 참가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됐다. 

 
시설 측면에서도 최신 기준으로 설계된 복합 MICE 시설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최대 600부스의 약 1만㎡ 규모의 전시장, 대형 연회와 회의를 할 수 있는 2000석 규모의 그랜드볼룸 그리고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을 함께 갖췄다. 

 
지역 산업과 연계 가능한 잠재력도 지녔다. 충북은 바이오·헬스, 식품, 화장품, 농식품, 반도체 소재 등 특화 산업 기반을 갖췄다.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산업형 MICE 모델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거점이다. 

 
물론 한계도 존재한다. 신규 센터로서의 인지도와 레퍼런스 부족은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다. 

 
운영 측면에서도 교통·주차, 동선 관리, 대중교통 연계 등 세밀한 운영 역량이 요구된다. 지자체·유관기관·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 그동안 가장 방점을 둔 부분은.

 
시장의 신뢰를 쌓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빠르게 확인하고,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려고 했다. 둘째, 주최자·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다. 신규 센터라는 점을 솔직하게 밝히고, 대신 ‘함께 만들어 가는 운영’이라는 공감대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운영 인력의 빠른 학습과 팀워크였다. 경험 많은 인력과 신규 인력이 혼합된 조직이다. 덕분에 매 행사 자체를 교육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 후발주자로 차별점 부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중대형·복합형 행사에 최적화된 센터’라는 포지션을 명확히 했다. 회의·연회·전시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활용해 콘퍼런스와 전시가 결합된 형태의 행사를 집중적으로 유치했다. 

 
이는 대형 센터에서는 오히려 운영 부담이 되는 영역이다. ‘규모 경쟁이 아닌 운영 적합성 경쟁’으로 방향을 설정한 것이 잘 통했다. 

 
‘접근성 좋은 실무형 MICE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한 것도 꼽고 싶다. KTX 오송역과의 접근성, 수도권·충청권 참가자의 이동 편의성, 합리적인 비용 구조를 전면에 내세워 주최자 관점에서의 실질적 장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빠른 피드백과 개선 속도다. 행사 종료 후 즉각적인 리뷰, 주최자 의견 반영, 운영 표준의 빠른 수정과 보완을 반복해 단기간에 운영의 안정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 올해의 핵심 과제와 계획은.

 
중부권 MICE 거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운영의 핵심 과제로 ‘지속 가능한 행사 구조 구축’ ‘지역 연계형 MICE 모델 정착’ 그리고 ‘운영 경쟁력의 고도화’ 3가지를 정했다. 

 
MICE 산업에서 진정한 경쟁력은 운영의 디테일에서 나온다. 2026년에는 초기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매뉴얼을 정교화하고, 안전·동선·CS·디지털 운영 등 전 분야에서 표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 

 
특히 주최자와 참가자의 관점에서 불편 요소를 개선하고, 현장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대표 경쟁력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 새해 달성하고자 하는 ‘랜드마크’를 꼽는다면.

 
청주오스코의 이름과 함께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연례행사 하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전시컨벤션센터의 진정한 경쟁력은 건물이나 설비가 아니라, 그 공간을 반복적으로 찾게 만드는 콘텐츠에 있다. 

 
이를 위해 하나의 대표 콘텐츠를 깊이 있게 키우는 데 집중한다. 랜드마크 행사는 반드시 충북과 청주가 가진 산업·입지·역할과 연결돼야 한다. 

 
바이오·헬스, 뷰티·화장품, 식품·농식품 또는 중부권 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전시·컨퍼런스 형태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주제가 ‘이 지역이 아니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행사’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될 때 청주오스코는 단순한 개최지가 아니라, 행사의 정체성을 함께 만드는 파트너가 될 것이다.

 

▲김성현 청주오스코 단장은 5년 내 청주오스코를 ‘확장 가능한 중부권 핵심 MICE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이 청주오스코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청주오스코]


 

- 올해 야심차게 기획하는 행사가 있다면.

 
지난해 첫발을 뗀 오송바이오포럼을 ‘글로벌 바이오 리더 포럼’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려고 한다.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 분야에서만큼은 오송으로 사람들이 모이게 만드는 연례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포럼·전시·비즈니스·정책 대화가 결합된 복합형 바이오 MICE 행사로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 리더, 연구기관, 투자자, 규제·정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기술 트렌드, 규제 환경, 투자와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장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연결과 협력이 시작되는 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와의 연계를 강화해, 포럼 기간 중 산업단지 투어, 기업–연구기관 매칭, 기술 쇼케이스 등을 병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 청주오스코를 찾는 기업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비즈니스가 다음 단계로 확장될 수 있는 ‘파트너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청주는 지리적 중심에 있는 도시이자, 미래 산업의 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연구기관, 기업, 산업단지가 집적돼 있다. 이는 전시·컨벤션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토양을 의미한다. 

 
산업 생태계 한가운데에서, 기업인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연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겠다. 

 
해외 기업인에는 한국 시장을 이해하고 파트너를 만나는 현실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정부, 연구기관, 그리고 지역 산업이 긴밀히 연결된 이곳에서의 만남은 장기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 청주오스코의 중장기 비전을 밝힌다면.

 
과거 킨텍스와 벡스코 개장 당시에는 숙박·상업·문화·지원 인프라가 부족했다. 전시컨벤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그 흐름을 따라 시설 확장과 도시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구축되면서 오늘의 경쟁력을 갖췄다. 

 
청주오스코 역시 유사한 성장 궤도 위에 있다. 중요한 점은 전시컨벤션 수요가 이미 존재하고, 그 수요가 시설과 도시를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청주오스코 개관 이후 행사 유치와 가동률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시설 확장과 주변 인프라 확충의 충분한 근거가 된다. 

 
5년 내 ‘확장 가능한 중부권 핵심 MICE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 

 
전시장 운영의 안정화와 함께 반복 개최 행사와 대표 콘텐츠가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제2전시장 확장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와 준비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 

 
동시에 최소한의 MICE 지원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되면서 국내기업과 바이어, 전문가들이 ‘행사 때문에 불편함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하게 하는 것이 향후 5년 비전의 핵심이다.

 
- 개인적인 다짐이 있다면.

 
‘왜 청주오스코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증명해 나가겠다. 

 
청주오스코가 선택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영의 신뢰도와 완성도다. 한 번 함께 일해본 주최자가 다시 찾고 싶어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 참가자가 불편함 없이 머물며 긍정적인 기억을 남기는 것, 그리고 협력사가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느끼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이는 MICE 공간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청주오스코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공간이라고 확신한다. 한 번의 성과보다 다시 찾고 싶어지는 이유를 차근차근 쌓아가며, 중부권 MICE 산업에서 오래 신뢰받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저의 다짐이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운영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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