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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경연 "한미금리 역전…환율 1434원까지 오를수도"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2-09-22
조회수 3
내용

 

미 연준 발표후 양국 기준금리차 변화 영향 분석

 

 

▲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개장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34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발표한 '한미 기준금리차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응해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이나 '빅 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0.125%∼0.375%p로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각각 2.5%, 2.375%로 한국이 미국보다 0.125%포인트(p) 높았지만 21일(현지시간)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0.625%p 높아졌다.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발생한 것이다.

 

한경연은 당분간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환율은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이 한미 기준금리차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폭이 한국의 기준금리 변동 폭보다 1%p만큼 커질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률은 8.4%p 추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매매기준 원/달러 환율은 올해 1월 1202.4원에서 지난달 1347.5원으로 급등했고, 작년 같은 달 대비 원/달러 환율의 상승률도 같은 기간 7.9%에서 15.7%로 뛰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별로 원/달러 환율의 향방을 예측하면 한국은행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을 경우 미국과 한국의 작년 동월 대비 기준금리 변동 폭 격차는 1%p만큼 벌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환율 상승률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4% 확대돼 원/달러 환율이 1434.2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한경연의 전망이다.

 

또 금통위가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에 나서도 한미 간 기준금리 인상 폭 격차는 여전히 0.75%p만큼 벌어져 환율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 상승하고, 환율도 1409.6원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민간의 금융방어력이 취약한 상황이라 한국은행은 미국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환율 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무역수지 관리 중심의 외환시장 안정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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