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뉴스

  1. 알림광장
  2. 무역통상뉴스
제목 블랙록 회장 "SVB발 금융위기 규모 가늠 어려워"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3-03-16
조회수 44
내용

 

 래래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후 발생한 금융 위기 규모가 아직 가늠이 안된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핑크 회장은 이날 투자자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을 통해 지난주 일어난 SVB의 파산과 미국 은행들의 부실로 이어질 피해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금리로 풀린 '이지 머니'(Easy Money)와 미국 규제당국의 규제 변화로 인한 결과 더 많은 발작과 폐쇄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지역 은행권 전반 피해가 어느 정도 규모로 확산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핑크 회장은 SVB 사태에 미국 금융당국이 신속하게 대응해 전이 위험은 어느 정도는 모면한 상태라고 말했다.

핑크 회장은 지난해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을 "우리가 이미 수년간 얻은 '이지 머니'를 위해 지불하고 있는 대가 중 하나"라며 "첫 번째 무너진 도미노"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자산과 부채 만기의 미스매치(불일치)가 두 번째 도미노가 될 수 있다고 반문하면서 1980년대 통화 긴축으로 이어진 대출기관 위기로 금융권 1000곳 이상이 무너졌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핑크 회장은 "이제 일부 은행들은 대출을 철회할 것"이라며 "은행에 대한 자본 기준이 더 엄격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동성 불일치가 세 번째 도미노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저금리 시대에 유동성이 낮은 부문에 투자했거나 레버리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위험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핑크 회장은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글로벌 경제환경의 변화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