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반도체 대신 자동차… 새 수출 효자가 대표한 무역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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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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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12-06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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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한국무역협회,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 수출탑 1704개사·무역진흥 유공자 596명 수상
우리 무역이 구조적 재편과 큰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60주년을 맞은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도 변화가 엿보였다. 전통적으로 무역의 날 주요 수상업체가 반도체·ICT 업계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가 수출의 탑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무역협회는 12월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올해를 빛낸 주요 수출업체들과 유공자들에게 상을 건넸다.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노력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올해는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제정한 수출의 날이 60회를 맞이하는 가운데 한국 무역 성장사를 되돌아보고, 한국 무역의 미래를 무역인과 함께 설계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의 탑 수상 기업 1704개사에 대한 시상과 무역 진흥 유공자 596명에 대한 산업훈장‧포장‧표창과 함께 한국무역협회장 표창(80명)이 수여됐다. 올해 전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인 1,555개 사는 중소기업이며, 올해 처음으로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기업 432개 사 중 80개 사(18.5%)가 올해 처음 수출을 시작한 기업이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이차전지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방산·원전 관련 기업의 수출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최고액수 탑인 300억불탑은 현대자동차가 수상했다. 현대차는 전기차와 친환경차에 대한 R&D 투자 및 판매 확대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으며, 무역 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고 미래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선도해 전년 대비 29.7%의 수출 증가를 이뤄내 200억불탑을 수상했다.
엘지이노텍은 모바일‧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IoT 분야의 핵심 소재 및 부품을 개발‧생산하여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및 포토마스크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면서 100억불탑을 수상했다.
우원기술은 이차전지 조립 공정(Z-Stacking)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수출이 연평균 110% 성장했으며, 올해 수출 역시 지난해의 9000만 달러보다 2배 상승한 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억불탑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도 무역 발전에 기여한 무역인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무역진흥유공자 포상을 대표해 ㈜엘엑스세미콘 손보익 대표이사,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이사(이상 금탑), 케이지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이사(이상 은탑), SK하이닉스㈜ 김주선 부사장, 한국진공㈜ 이인우 대표이사(이상 동탑), 세아상역㈜ 문성미 대표이사(철탑) 등 10명이 단상에 올랐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세계 일류 상품 3종을 개발해 105개국에 수출하며 치아근관충전재 품목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23%)를 달성하였으며, 세계에서 7번째로 생분해성 봉합사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이사는 무선 통신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 무선망 개발 및 국산화를 주도하고, 하이패스, 통행권 시스템, KTX 신호 시스템 등 국산화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교통 시설의 요금 수납 시스템 및 도로·철도·공항 관리시스템 분야에서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인우 한국진공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이차전지 건조 장치 국산화에 성공하고 탄소 섬유 가공용 코팅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수출 확대(전년 대비 120% 성장)와 수입 대체 효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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