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이 최근 일부 브라질 대두 업체들의 선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 시간)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브라질 대두 업체 3곳의 선적이 중단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업체 2곳의 선적이 중국 세관 당국에 막혀 중단됐다.

해당 업체들이 화학적 오염 또는 해충 발견 등 관련 위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때문으로 알려졌다. 

선적이 중단 업체 가운데는 전체 수출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회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갈등을 겪으면서 대두와 같은 농산물을 브라질 등 남미에서 구매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전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해 1억500만t의 대두를 수입했다. 이는 전 세계 대두 수출량의 60% 이상 차지한다. 

중국은 70% 이상 대두를 브라질로부터 수입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