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뉴스

  1. 알림광장
  2. 무역통상뉴스
제목 관세무역데이터 이용 연간 301억 건… 경제효과 4.8조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4-09-26
조회수 8
내용

관세청, 150여종 다양한 플랫폼 개방… 재가공서비스 업체도 생겨

 

관세청이 작성 및 수집·분석해 다양한 경로로 제공 중인 ‘관세무역데이터’의 연간 이용량이 301억 건에 이르고 이를 통해 창출된 경제효과가 4조8000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세청은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관세무역데이터 개방성과 측정과 신규개방 수요’ 용역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관세청이 외부기관에 의뢰해 관세무역데이터의 개방성과를 측정한 결과 지난해 1년간 301억 건이 활용됐고 이를 통해 약 4조8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무역데이터는 수출·수입 화물, 입출항 무역선·무역기, 수입품목 관세 등에 관한 통계작성에 사용된 기초자료와 이를 활용해 생산·가공·분석한 데이터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화물통관진행정보·입항보고내역·시장동향 등 약 150여종에 이른다.

 

현재 관세청은 관세무역데이터를 27만여 개의 수출입 업체, 정부, 공공기관, 금융기관, 관세사 등 통관지원업체, 일반 국민 등 약 115만 명의 사용자에게 개방하고 있다. 

 

개방 창구(플랫폼)는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통관단일창구 ▷수출입무역통계 및 무역통계정보포털 ▷공공데이터 포털 등 다양해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이 높다.

 

개방 창구별 성과는 전자통관시스템이 300만 건에 약 3조4000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및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TRASS)이 6000억 원, 통관단일창구 2845억 원, 공공데이터포털 436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방성과는 ‘데이터 이용건수x업무단축시간x근로자 평균시간당임금’으로 계산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편익창출 공식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진희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일례로 물류 컨설팅회사 대표 A씨는 연구용역 수행사와의 인터뷰에서 ‘관세청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하는 화물통관진행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수입화물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연간 1억 원 상당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세무역데이터를 활용해 가공작업을 거쳐 기업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 탄생하는 등 경제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는 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데이터 활용도 향상을 위해 화면조회, 오픈 API, 파일데이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세무역데이터를 제공해 사용자의 데이터 가공·활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관세청은 올해 관세무역데이터의 민간활용 제고와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목적으로 데이터 개방 대상을 확대 추진 중이며 수출입 기업의 물류 전략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상수출입 및 항공수입 운송비용’에 대한 국가·월별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또 행정구역별 경제 동향을 더욱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 시·도별 단위의 수출입 실적을 시·군·구별 단위로 확장해 개방할 방침이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