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월 대중국 반도체 수출 30% 감소... 미중 무역전쟁 여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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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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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3-16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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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지난 달 30% 넘게 감소하면서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월 중 전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 줄었는데,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31.8%나 감소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격감한 것은 미국의 대중국 HBM 수출 제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월 전체 ICT 수출액은 167억1000만 달러(약 24조2879억원)로 지난해 2월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외에 디스플레이 수출이 5.1% 감소를 기록했지만, 휴대전화(33.3%), 컴퓨터 및 주변기기(26.9%), 통신장비(74.1%) 수출은 큰 폭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낸드 등 범용 메모리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 공정 전환에 따른 감산 등 영향으로 수출액이 3.0% 줄어들었다. 휴대전화 수출액 증가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에 대한 부품 수출 확대, 컴퓨터·주변기기는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11.5%), 베트남(15.6%), 대만(124.3%), 인도(54.9%)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19.6%), 유럽연합(-7.6%), 일본(-5.7%) 등에서는 감소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109억 달러(약 15조8431억 원)로 작년 2월보다 5.6% 늘어났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AI 서버 및 GPU 투자 확대로 중대형 컴퓨터(3.3%)와 멀티미디어카드(41.6%) 수입액이 큰 폭 증가를 나타냈다. 지난달 ICT 무역 수지는 58억1000만 달러(약 8조444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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