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 무역적자 9000억 달러 넘어서... 대중국 적자 3000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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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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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2-06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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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이유로 관세전쟁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다시 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발표가 나왔다. 중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가 3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한국과의 교역에서도 660억 달러 적자를 봤다. 미 상무부는 2024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91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35억 달러(17%)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의 9448억 달러 적자에 이어 두 번째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늘어난 탓이다. 미국의 지난해 수출은 3조1916억 달러로 전년보다 1198억 달러(3.9%) 늘었으나, 수입은 4조1100억 달러로 2533억 달러(6.6%) 늘었다. 교역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 폭이 2954억 달러로 가장 컸다. 뒤이어 유럽연합(2356억 달러), 멕시코(1718억 달러), 베트남(1235억 달러), 아일랜드(867억 달러), 독일(848억 달러), 대만(739억 달러), 일본(685억 달러) 순으로 미국의 적자 폭이 컸다. 한국은 660억 달러로 일본에 이어 9번째였다. 하지만 한국 무역통계로는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가 이보다 훨씬 적은 515억9157만 달러(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세계 주요 경제권의 경기가 부진했던 반면 미국은 지난해 2.8%의 강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나 홀로 호경기'를 유지한 게 미국의 무역 적자 폭을 늘린 주된 배경이 됐다. 특히 강달러가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소비자들이 강한 달러화 가치를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수입품을 많이 소비한 때문이다. 반면 미국 제조 기업들은 강한 달러화 가치 탓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자동차, 부품, 엔진 수출의 감소 폭은 전년 대비 108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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