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기술규제대응국장 주재로 2025년 제2차 '무역기술장벽 대응 협의회'를 열고 무역기술장벽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표원은 동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열고 화학물질·식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기술규제 이슈를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지난 2월 19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논의한 뉴질랜드의 급박한 잔류성 오염물질 제한 규제 시행을 5년간 유예시켜 수출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국표원이 올해 5월까지 무역기술장벽 통보문 현황과 국가별 대응 실적, 제2차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 위원회에서 이의 제기할 특정무역현안 안건을 공유했다. 

또 지난 4월 30일 발의된 '무역기술장벽 대응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과 호주의 난연제 제한 규제 등 주요 동향 및 현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논의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5월 기준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고 무역기술장벽 통보문도 지속 증가하는 등 수출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기업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지원을 요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