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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상호관세 추가 유예 생각 안해…日관세 30~35%"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5-07-02
조회수 12
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상호관세 유예 연장 조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에 대해서는 기존에 책정한 상호관세보다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서 상호관세 유예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유예(pause)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많은 국가들에 서한을 쓸 것이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후 발효를 유예하고 각국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90일 유예가 만료되도록 대부분 국가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에 유예를 연장하기보다 관세율을 일방 책정해 서한으로 보내겠다는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앞서 행정부 일각에서는 선의로 협상하는 국가들에 한해서는 유예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 연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일찌감치 협상팀을 꾸려 관세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에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도 일본과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회의적이다. 그들은 매우 강경하고, 버릇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본을 사랑하고, 그들의 신임 총리도 좋아한다. 아베(신조)는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하나였다"면서도 "그들은 다른 이들과 함께 30~40년동안 우리를 착취하면서 매우 버릇없었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쌀이 필요함에도 미국산을 받지 않으려하고, 자신들은 매년 수백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면서 미국산 자동차는 10년동안 한 대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무역에 있어서 매우 불공평했고,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며 "저는 그들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는 당신들에게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30%,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숫자를 (관세로)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할 것이다"며 "우리는 일본에 매우 큰 무역적자를 보고 있고, 그것은 미국인들에게 매우 불공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24% 상호관세를 책정했는데,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으니 이보다도 더 높은 관세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위협한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만족할 수도 있고,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국가들은 우리와 교역 조차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도에 대해서는 "어쩌면 합의하게 될 것이다. (기존과는) 다른 종류의 합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당장 (인도 시장에) 들어가 경쟁할 수 있지만, 인도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인도가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훨씬 더 낮은 관세에 합의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서는 "멍청이(moron)"라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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