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태국에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수출상담회를 열고 총 230만 달러(약 31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기계, 비료 등 농기자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농산업수출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장개척단 파견을 비롯해 맞춤형 컨설팅,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동남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태국을 방문했다. 

태국은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농업국가로, 친환경 자재와 스마트농업 기술 등 농기자재 수요가 증가세다. 
 

출고일자 2025. 07. 02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태국에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수출상담회를 열고 총 230만 달러(약 31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한국 농기자재의 동남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현지 수출상담회는 지난달 24~25일 태국에서 열렸다.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 사(社)가 참가했으며, 농어촌공사는 태국 및 인접국가의 구매기업 52곳을 초청해 일대일 상담을 주선했다. 

상담회에서는 총 219건, 2160만 달러(약 293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12건, 총 2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김우상 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수요와 해외 현지 시장을 정밀하게 연결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리 농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이달 서울 용산구에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두바이 시장개척단 파견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