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뉴스

  1. 알림광장
  2. 무역통상뉴스
제목 일본, 지난해 해외투자 수익 30조 엔 돌파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5-05-14
조회수 34
내용
한국무역협회 도쿄 지부는 “일본이 상품과 서비스 교역보다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는 경제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기업의 해외투자 수익은 30조 엔을 넘어섰다. 

 
또한 일본의 무역·서비스 수지는 6조4000억 엔 적자를 기록했지만 투자 수익이 늘면서 29조3000억 엔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2024년 일본 기업의 해외투자 수익이 처음으로 30조 엔대를 기록한 배경에는 해외 인수합병(M&A)과 공장 건설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의 수익이 전체의 26%, 7조9000억 엔에 달했다. 

 
일본 기업들은 미국의 금융과 보험 업종에서 수익을 많이 냈다. 

 
엔저 지속으로 달러화 기준 수익을 엔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금액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

 
중국발 직접투자 수익은 2조6000억 엔에 그쳤다. 

 
지난해 일본 기업의 중국 순 투자액은 약 5100억 엔으로 2017년의 1조3000억 엔에 비해 60% 이상 줄었다. 

 
일본 기업들은 1기 트럼프 행정부 시기부터 본격화된 미-중 무역 마찰과 경제 안보 강화 움직임으로 중국 투자를 자제해왔다.

 
항목별로는 해외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수취 등 직접투자 수익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30조4000억 엔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3배나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일본 재계에서는 제2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미국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난항 등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 강화로 일본 기업의 M&A가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경제재정자문회의 민간위원들 역시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국 및 개도국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고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내수 주도의 국내 경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