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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제조업 경기 5개월째 50 미만... 미중 관세전쟁 불확실성 여전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5-09-01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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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위치한 중국-상하이협력기구(SCO) 지방경제무역협력시범구에 화물열차가 진입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좀처럼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8월 PMI는 전월 대비 0.1p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50 미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중국 PMI가 50을 밑도는 것은 지난 4월(49.0) 이후 5개월째다.


 

이런 상황은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일시 중단됐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투자 등에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PMI 지수는 8월 50.3을 기록해 전달(50.1) 보다 개선됐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제조업 부진에 대해 "중국 내 과잉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관세 불확실성의 악영향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지방 정부는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제한했으며, 관계자들은 수익 감소와 디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관행을 비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경제는 미국 관세, 부동산 경기 침체, 고용 불안 심화, 과도한 지방 정부 부채와 극심한 기상 악화에 다른 수출 부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러한 압력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약 5%) 달성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창수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과잉 생산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9월 3일 군사 퍼레이드를 앞둔 중국 북부 지역 공장의 일시적 가동 중단, 그리고 심화되는 주택 시장 침체로 인해 경제는 더욱 압박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즈웨이 홍콩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올해 남은 기간의 거시경제 전망은 주로 수출이 얼마나 강세를 보일지, 그리고 4분기 정부의 재정 정책이 얼마나 지원적으로 바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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