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U 철강업계, 생존 위기 호소하며 미국식 관세 부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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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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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9-10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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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유럽연합(EU) 철강업계가 중국산 저가 수입과 미국의 고율 관세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산 철강이 제3국을 경유해 관세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미국식 ‘용융 및 주조’(Melted and Poured) 규정의 도입을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에 따르면 2024년 EU의 철강 수입은 2800만 톤으로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이는 2012~13년의 두배 수준이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EU는 매년 380만 톤에 달했던 미국 철강 수출이 대부분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EU 내부에서는 강력한 보호무역 조치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 철강협회는 필수 제품에는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되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물량에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3분기 말까지 수입 제한 규정을 채택할 계획이며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 제품 수출에 관한 관세율 할당을 놓고 미국과 협상 중이다. 독일 철강 기업 티센크루프는 “제철소 생산 능력을 축소하고 1만1000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며 “철강산업이 EU 전체 산업 중 가장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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