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트럼프-파월 전쟁이 끌어올린 금값 은값... 사상 최고가 경신
|
|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
|
등록일
2026-01-13
조회수
4
|
|
내용
국제 금값과 은값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 위증 혐의로 형사기소에 직면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46분 전 거래일 대비 3.1% 오른 온스당 4천638.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도 이날 오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2% 급등한 온스당 85.84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뛰어넘었다.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기소 가능성이 연준의 독립성 및 통화정책 신뢰성에 대한 가할 것이란 우려가 금·은 가격을 밀어 올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 여파로 연준의 독립성이 약화되고 과도한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으로 장기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투자자금이 이탈하는 이른바 '셀 아메리카' 혹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가속할 것을 우려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상대로 해임 위협과 함께 금리 압박 수위를 높였던 지난해 4월에도 국제 금값이 급등하고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인 바 있다. 국제 금값은 그 이후로도 연준 독립성 훼손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대립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기록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에 대한 지난해 6월 나의 의회 증언과 관련해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지난 9일 받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 전례 없는 행위는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면서 "이것은 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사 기소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를 따르기보다 공공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방향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 왔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가 1%까지 낮아져야 한다는 주장을 폈지만, 파월 의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 행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재임 기간 연준은 금리를 세 차례, 0.75%포인트(p) 인하해 현재 3.50∼3.75%다. 이런 파월 의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늘 '너무 늦은 자'(Mr. Too late)라고 불렀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졸린'(Sleepy)이라는 별칭을 붙였던 것처럼 조롱을 일삼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파월 의장의 '해고'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월 임기가 종료되는 연준 의장 후임을 물색하는 과정에서도 "멍청하다"는 등 거친 표현으로 파월 의장에 대한 비난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연준 이사 7명 중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는 3명이다. 파월 의장은 5월 의장 임기가 끝나지만, 그의 이사직은 2028년 초까지 유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그가 이사직을 사임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
|
첨부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