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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 이란 공습 임박했나... 곳곳에서 군사행동 '징후' 포착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6-02-24
조회수 17
내용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검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내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미군기지에는 전투기가 집결 중이고 미국 국무부는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미, 자국민에 "레바논 떠나라" =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베이루트의 안보 상황을 이유로 현지 미국 대사관에 근무 중인 비필수 외교 인력과 가족들에게 레바논을 떠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번 조치는 우리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시민 지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일시적 조치"라며 "필수 인력은 남아 대사관 운영을 계속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레바논이 그간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표적이 돼온 곳이기 때문이다.

 
이란은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중동 내에 있는 미국 관련 시설을 보복 공격의 목표물로 삼겠다고 경고해 왔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에 돌입하기 전에도 베이루트와 이라크 등 중동 지역 대사관에 유사한 철수령을 내린 바 있다.

 
미국은 아직 중동지역의 다른 대사관에는 철수령을 내리지 않았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 중이던 미군은 철수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리아 미군 철수는 이란 공격 가능성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가디언은 이를 두고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의 또 다른 인력 조정 조치라고 평가했다.

 
●중동 미군기지에 전투기 속속 집결 = 미국의 중동 지역에 대한 전력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이미 항공모함 두 척과 전투기 수십 대, 전투함,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등을 중동지역에 배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위성 사진을 분석했더니 최근 미군이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군 기지에 배치된 전투기 수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보도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요르단에 있는 무와팍 살티 공군 기지에 배치된 미군 전투기의 수가 늘어났으며,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 분석으로는 현재 이 기지에 최소 전투기 66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직 군 관계자 등 전문가에 따르면 이 중 18대는 최첨단 전투기인 F-35로 파악되며, F-15 전투기 17대, A-10 공격기 8대도 함께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항공기와 수송기도 포착됐다.

 
사우디의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에서도 전투기 수가 늘어난 모습이 위성사진에 나타났다고 FT는 전했다.

 
●반복해서 이란 공격 암시하는 트럼프의 입 = 트럼프 대통령의 입도 이란 공격이 임박했음을 공개적으로 반복해서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이란 공격에 대해 미군 수뇌부가 신중한 입장을 개진했다는 언론 보도를 일축하면서 "결정권자는 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가짜뉴스 언론에서 (합참의장인) 대니얼 케인, 때때로 라진이라고 불리는 장군이 우리가 이란과 전쟁에 나서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수많은 기사가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케인 장군은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보고 싶어하지 않지만, 군사적 차원에서 이란에 맞서는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것은 쉽게 이길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댄 케인 합참의장)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고, 내가 읽어온 가짜 제한적 공습에 대해서도 말한 적이 없다"며 "그는 오직 한 가지, 이기는 방법만 알고 있으며,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으면 군을 선두에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나다. 난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합의하기를 더 바라지만, 만약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 나라와 아주 슬프게도 그 국민들에 아주 나쁜 날이 될 것"이라며 "그들은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들이며, 이런 일이 결코 일어나선 안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에 대한 핵 포기 시한을 "10일이나 15일"로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이튿날에는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제한적 공격을 고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려 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 공습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참모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수일 내 초기 타격을 가하는 방안에 마음이 기울고 있다.

 
공격 대상은 이란군 전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혁명수비대(IRGC) 본부부터 핵시설,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까지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 같은 목표에 대한 공습 이후에도 이란 지도부가 미국의 요구를 계속 거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축출을 목표로 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피자 단체 주문' 농담에 숨은 뜻 = '피자 단체 주문'도 이란 공격 임박 신호로 읽히고 있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 보도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2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난 그저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아무 밤에 피자를 엄청나게 주문하는 것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어느 금요일 밤에 도미노피자 주문을 많이 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그건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고 시스템 전체를 혼동시키기 위해 내가 그냥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의 '국방부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 계정에 대해 질문받고 이같이 답했다.

 
2024년 8월에 활성화된 이 계정은 구글 지도의 '인기 시간대' 기능을 활용해 국방부 주변 피자집이 평소보다 바쁜지 주시한다.

 
국방부 주변 피자집에서 저녁에 주문이 급증하면 군 당국자들이 사무실에서 야근하고자 피자 배달을 시키는 것일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어딘가에서 군사 작전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이라는 징후일 수 있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헤그세스 장관의 농담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로 할 경우 사람들이 피자 주문량을 토대로 시기를 예측하지 못하도록 아무 때나 피자를 주문해 혼선을 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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