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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즈타바 건강이상설,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6-03-16
조회수 8
내용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부상당해 치료 중인가, 아니면 무사한가. 이 문제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신경전을 벌였고, 그의 항전의지가 담긴 첫 메시지 발표 이후 전 세계의 관심사가 됐다.

 
외신들은 그가 "살아있다"는 것에는 의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공급하던 첫 날 심각한 신체적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대중에 얼굴을 비치지 않는 모즈타바

 
모즈타바는 2월 28일 아버지인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습 당시 같은 저택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폭격으로 모즈타바의 아내와 아들 등 가족 여러 명이 사망했으나, 모즈타바는 목숨을 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3월 8일 그는 이란 전문가회의에 의해 제3대 최고지도자로 공식 선출됐다. 

 
그런데 이후 그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3월 12일 국영 TV를 통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면서 첫 대외 메시지를 냈다.

 
그의 메시지는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때도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무렵부터 모즈타바의 부상설이 본격 나오기 시작했다.

 
그가 대중 앞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개전 첫날 공습으로 입은 심각한 신체적 부상 때문이라는 것이다.

 
알리레자 살라리안 키프로스 주재 이란 대사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가 폭격 당시 다리와 팔, 손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이며, "대국민 연설을 할 수 있을 만큼 편안한 상태가 아니"라고 시인했다. 

 
이란 국영 방송 역시 그를 '상처 입은 참전 용사'로 칭하며 부상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심각한 부상" 분석의 근원지는 이란 당국의 태도

 
일부 서방 매체는 그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 선(The Sun)' 등 일부 매체와 이란 야권 소식통들은 그의 상태가 이란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위중하다고 보도했다. 

 
파편 등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해야 했거나, 간과 위장 등 내부 장기 파열로 인해 현재 혼수상태(Coma)에 빠져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부상 치료 외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 암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변 안전을 위해 철저한 보안 속에 은신하며 동선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즈타바의 건상 이상이 생각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은 이란 당국의 태도에서 비롯됐다.

 
3월 12일 첫 대국민 메시지가 발표됐지만 본인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지 못하고 국영방송 앵커가 이를 대독한 것부터 의문을 샀다.

 
이란 당국이 그의 건재를 과시하려다 도리어 그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반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BBC 검증팀 등 일부 언론은 최근 모즈타바의 공식 소셜 미디어(X) 계정에 올라온 새로운 프로필 사진이 과거 친정부 집회에서 찍힌 옛날 사진을 AI로 교묘하게 조작(배경 및 주변인 삭제)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는 그가 현재 사진 한 장 찍을 수 없을 만큼 처참한 몰골이거나 의식이 없는 상태임을 방증하는 강력한 근거로 해석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다쳤으며 그로 인해 외모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13일 밝힌 바 있다.

 
●부상설 진화에 나선 이란 당국 "아무 문제 없이 집무 중"

 
결국 이란 외무 장관이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

 
14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 MS나우 방송과 화상 인터뷰에서 "새 최고지도자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그는 어제 성명을 냈고 헌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부상설을 일축했다

 
그는 "이슬람 공화국은 특정 개인이나 특정 집단에 의존하지 않는 체제"라며 "우리 최고지도자(알리 하메네이)의 암살과 순교 이후에도 제대로 작동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미국 NBC 방송과의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그가 살아있는지조차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아무도 그를 보여주지 못했다"면서도 그의 사망설에 대해선 '루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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