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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쿠바 전력시스템 완전 붕괴… 트럼프 “쿠바 접수” 언급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6-03-19
조회수 25
내용
쿠바가 에너지 위기로 정전 장기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 접수” 메시지를 내 귀추가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봉쇄 속에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쿠바의 전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 

 
쿠바 에너지광산부는 엑스(X·구트위터)를 통해 국가 전력 시스템의 “완전한 단절”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현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바 국영전력청(UNE)도 전력 시스템이 완전히 끊겼으며 이는 “국가전력망의 완전한 가동 중단”에 따라 발생했고, 현재 긴급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100만 명에 이르는 쿠바 국민들은 전력 공급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정전사태는 수 시간에서 며칠씩 이어지는 광범위하고 만성적인 정전사태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섬 전체에 석유 공급이 3개월 넘게 끊긴 상태이며 현재 태양광, 천연가스, 일부 화력 발전소로만 전력을 가동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쿠바는 미국의 압박 속에 베네수엘라·멕시코 등 동맹국의 석유 지원이 끊기면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왔으나, 전력망이 계속해서 붕괴함에 따라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난에 따른 민심 이반도 심각하다. 

 
최근에는 공산당 당사에 불을 지르는 반정부 시위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공산당이 군림하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시민들이 당사를 공격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에너지 부족에 따른 전력난이 악화하자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에너지와 경제 봉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쿠바 정부가 미국 정부와 대화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회담의 목적이 “심각성과 파급력이 큰 양국 간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나는 쿠바를 접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바를 접수하는 것, 그러니까 내가 해방시키든 인수하든, 나는 쿠바에 대해 내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지금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쿠바 정부가 미국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에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언급한 날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오스카 페레스올리바 프라가 쿠바 부총리는 이날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쿠바는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 및 그 후손들과 유연한 상업 관계를 맺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사퇴를 협상 진전의 조건으로 걸었다. 

 
또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킨 피델 카스트로의 이념을 고수하고 있는 일부 고위급 관료들의 퇴진과 정치범 석방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NYT는 미국의 이런 요구가 상징적인 인물은 축출하면서도 공산정권은 그대로 남겨두는 조치로, 정권교체보다는 정권의 순응을 강요해온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도 일치한다고 짚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축출했지만, 부통령이었던 델시 로드리게스를 임시 대통령으로 내세웠다.

 
오랜 봉쇄 속에 경제난과 전력난에 허덕이는 쿠바에선 지난 5년간 2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나라를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플로리다에 밀집한 쿠바 망명자들은 지난 수년간 쿠바 정부가 해외 거주자들의 고국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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