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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배럴당 1달러... 초대형 운반선 약 200만 달러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6-04-02
조회수 13
내용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협을 항해하려는 선박 운영사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중개 회사에 연락해 선박의 소유 구조, 선적, 화물 명세서, 목적지, 승무원 명단,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데이터 등을 제출해야 한다.

 
중개 회사가 이 자료들을 혁명수비대 해군 호르모즈간주 사령부로 전달하면 사령부에서 해당 선박이 이스라엘, 미국 등 이란이 적대국으로 간주하는 국가들과 연관성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통행료 협상이 시작되는데 이란은 국가들을 1~5등급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우호적으로 간주하는 국가의 선박일수록 더 유리한 조건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도록 한 것이다.

 
유조선의 경우 협상 시작가는 보통 배럴당 약 1달러를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적재 용량이 보통 200만 배럴인 만큼 통행료로 200만 달러(약 30억 원)를 징수하겠다는 셈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간다. 하루 운송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약 2000만 배럴에 달한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이란은 하루 약 2000만 달러(300억 원)를 통행료로 징수할 수 있다.

 
통행료를 내면 혁명수비대가 허가 코드와 항로 지침을 발급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한 선박은 초단파 무선으로 통과 코드를 송신하고 이후 순찰정이 접근해 업계에서 "이란 톨게이트"라고 불리는 여러 섬 사이 해안 가까운 항로를 통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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