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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의 K-푸드 트렌드를 수출로 연결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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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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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4-08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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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지난해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NYT)는 아시아 식료품점의 확대를 문화 현상 차원에서 다룬 적이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1970년대 소규모 상점에서 시작된 아시아 식료품점이 이제는 대형 체인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국인들의 요리 및 식습관뿐만 아니라 문화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내 아시아 마켓은 461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지만 6530억 달러가 넘는 미국 내 식품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를 밑돈다. 하지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아시아 마켓의 영향력은 훨씬 더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한식을 비롯한 아시아 음식이 영화, 드라마, 틱톡 챌린지 등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코스트코, 월마트 등 미국의 주요 유통체인이 아시아 식료품을 적극 갖추는 이유다. 신라면은 한 해 미국에서 5억 봉지 이상 팔렸다. 이 라면은 30년 전만 해도 지역의 작은 한인 마트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대학 기숙사, 편의점, 중서부의 월마트, 그리고 틱톡 비디오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월마트, 코스트코, 트레이더조스가 한국 식료품과 간편식을 구비하면서 만두, 김밥, 라면, 김치, 과자, 고추장, 김 등 다양한 품목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미국 내 대표적인 한인 마트로 H마트와 롯데플라자마켓이 있다. H마트는 미국 전역에 9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작년 5월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쇼핑센터를 3700만 달러에 매입하는 등 사세를 확장 중이다. 롯데플라자마켓은 2030년까지 50개의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체로는 울타리몰, 한품, 김씨마켓, 마이케이마켓, 꽃마, 케빈스초이스, 핫딜, 위! 등이 있고 이들 플랫폼의 활성화는 K-푸드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KOTRA 무역관은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섰다”면서 “미국 내 대형 유통체인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접근성 증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미국 식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무역관이 미국 내 K-푸드 유통업계 S사 관계자를 인터뷰한 내용. - 현재 미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식료품과 최근의 트렌드는? “우선 냉동 떡, 스낵, 간편식, 만두, 김치, 라면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으로 잡채, 떡볶이, 김밥, 부침개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으로 개발한다면 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식물 기반 대체육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므로 관련 수출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미국에서 K-푸드의 수요가 궁금하다. 새로 진출을 고려 중인 시장이 있나? “K-푸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가 적은 지역에서도 동남아시아 커뮤니티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남부 및 중서부 진출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에서 아시아 식품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 미국 내 한인 유통체인과 코스트코 등 미국 유통체인에 한국 식료품을 공급할 때 차이점은? “미국 내 일반 유통체인에서는 대중적인 K-푸드 제품, 예를 들어 김치나 라면처럼 널리 알려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이들 체인은 대량 주문과 함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요구한다. 반면 한인 유통체인에서는 더욱 다양한 한국 전통 식품과 재료들이 판매되며 특수한 상품을 통해 한인 고객의 기호를 충족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주문량이나 납품 일정 등을 조정하는 등) 더 유연한 주문 조건을 제공하고 상품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 두 유통체인의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 “일반 유통체인은 건강 및 웰빙 트렌드를 강조하면서 식품의 편리성과 다양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한인 유통체인은 한국 문화와 전통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통해 감성적 연결을 시도하며 한국에서 인기 있는 신제품이나 시즌별 특선 제품 및 한국 특산품들을 적극 홍보한다.” - 미국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은 어떤 준비가 필요하며 K-푸드 유통 시 겪는 어려움과 극복 방안은?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먼저 유통채널을 선택하고 그 채널 주류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를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포장에 투자하고 관련 채널에서 경험이 풍부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K-푸드 유통 시에는 현지화된 맛과 품질 유지, 유통망 확보가 가장 큰 과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과 현지 생산 및 가공 시설 구축,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현지 유통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등이 필요하다.” KOTRA 워싱턴 무역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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