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정부 "내달까지 대체 원유 확보 예년의 60~70% 수준"
|
|
|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
|
|
등록일
2026-04-08
조회수
12
|
|
|
내용
다음달까지 확보한 대체 원유가 예년 대비 60~70% 수준인 1억1000만 배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재 17개국에서 대체원유를 도입하고 있으며 원유 및 나프타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원유와 나프타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방문한다. 정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서 대체원유 확보와 관련, 계약 기준으로 예년 물량대비 각각 60%, 70% 수준인 4월 5000만 배럴, 5월 6000만 배럴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원유 도입은 60~70% 수준으로 대체물량이 확보돼 있는 상황"이라며 대체 원유를 도입하는 국가는 17개국으로 사우니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콩고 , 캐나다 등 5대양 6대주에 걸쳐서 도입하고 있다고 보면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정유설비 가동률은 90% 가량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정부는 비축유 스와프 제도를 통해 정유사들의 설비 가동률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나프타 수급과 관련해선 "지난해 116만t을 수입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4월에 77만t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년 물량 대비론 70% 수준"이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는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해외에서 확보하는 나프타의 경우 4월에 최선을 다해서 물량을 많이 확보한 뒤 5월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액지원보전제도 등을 통해 어떻게 지원을 하고 어떻게 수급을 확보하는 지 등이 이슈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이날 "중동산 원유 도입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국내 4대 정유사가 모두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물량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며 "대체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이 미국산"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원유 수입에서 미국산 비중이 상당했는데,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과거 원유 수입에 있어 중동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였으나, 수입 다변화 정책을 펴면서 중동산 비중을 점차 낮추고 있다. 10년 전인 2016년 수입 물량 기준으로 86%에 달하던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지난해 69.6%로 떨어졌다. 중동산이 비운 자리를 가장 크게 메운 것이 미국산 원유다. 한국의 원유 수입에서 미국산 비중은 2016년 0.21%에 불과했으나 2018년 5.3%로 오른 뒤 2019년 12.4%, 2023년 13.5%, 2024년 15.7%, 지난해 16.3%까지 올라왔다. 이민우 산업정책관(국장)은 공급망 영향 및 대응과 관련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헬륨은 현재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대체 수입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바레인·카타르 등 걸프 지역 알루미늄 제련소들의 생산 감소로 수급 부담이 커진 알루미늄휠도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등 대체수입선 확보를 통해 수급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조선업계에서 선박 건조에 필수적인 절단용 에틸렌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석유화학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정상 공급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의 재고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자동차 내외장재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경우 평시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원료 수입에도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레미콘 혼화제의 경우 현재 국내 석화사가 내수에 필요한 원료를 충분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정부는 향후 유통단계에서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페인트의 경우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료 가격 상승 및 중동 상황이 장기화 국면에 돌입할 경우 공급 감소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수입 규제 특례 등을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재고 부족을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라면 봉지 등 포장재의 경우 가격상승 및 원료공급 감소에 따른 애로가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는 포장재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향후 민생밀접 품목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 품목의 공급망 상황도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액제 포장재도 평시 재고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공급 차질이 없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주사기류의 경우 공급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보건복지부와 함께 과도한 주문 자제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아 대상 약 처방에 필수적인 플라스틱 물약통 공급과 관련해서는 현재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재고 파악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료 공급을 협의키로 했다. 정부는 보건 의료 품목은 어떠한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이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에 나섰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청와대에서 중동상황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략경제 협력 대통령 특사로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원유, 나프타 추가 확보와 관련된 협의를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와 2400만 배럴을 최우선 공급받기로 했고, 실제 (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한 원유, 나프타가 순차적으로 도착하고 있다"며 "다만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들여온 원유가 61%인 상황에서 중동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대체 공급선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고위급 회의가 말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 나프타 등을 도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 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원유 수급 상황에 대해선 "원유 수급은 (지난해 대비) 4월 약 59%, 5월 약 69% 수준까지 확보된 상태이며 추가 확보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한두 달 사이에는 큰 일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나프타는 물량이 제일 급선무"라며 "가격을 일부 더 주더라도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물량 확보를 최우선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추경에 가격 보조를 50%까지 할 수 있는 예산이 4800억 반영돼 있는데 정유사와 국회의 소통 과정에서 그 비율을 더 높여주자는 여당의 제안도 있었다"며 "가격이 높아지면 정책금융도 있고, 세금 유예도 있고 다른 정책 수단으로 피해를 분담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수급 불안이 지적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제품 등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 제조 업체에 원료인 나프타, 플라스틱 수지 등을 우선 공급하고 매점매석 등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 근절하기 위해 사재기 방지 신고센터 운영, 도매업자를 대상으로 한 행정지도를 적극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