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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 해운사, 북극항로 첫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시작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힌국무역신문
등록일 2026-08-13
조회수 27
내용

 

중 해운사, 북극항로 첫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시작
닝보에서 함부르크까지 전기차·리튬배터리·태양광 제품 등 수송

 


중국 컨테이너 해운회사 시레전드가 이번 주 북극을 통과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북극항로에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을 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시레전드는 이번 주부터 중국 닝보와 영국 펠릭스토우를 잇는 북극항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8∼10월 닝보와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를 오가는 8개 고정 항차를 편성했다.

 
중소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운항하는 시레전드는 북극항로를 통해 주로 전기차·리튬배터리·태양광 제품 등을 유럽으로 실어 나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서비스를 과거 육상 실크로드 무역로를 본떠 ‘빙상 실크로드’라고 명명했다.

 
이 항로를 이용하면 두 항구 간 통상 40일 걸리던 항해 시간이 북극권 상황에 따라 절반가량인 약 20일로 줄어든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북극항로에 얼음이 녹으면서 이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북극항로를 통과한 선박은 23척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24년에는 15척이었다.

 
지난해 9월 23일에는 중국 화물선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닝보를 출발해 북극 항로를 통해 20일 만에 펠릭스토우항에 도착함으로써 ‘빙상 실크로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북극해를 통한 화물 정기 여개선 운항은 이러한 중국의 북극해 진출 전략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첫 화물선 운항도 시레전드사가 담당했다.

 
북극해를 둘러싸고도 지정학적 경쟁이 있지만 해운 회사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알 만데브 해협 통행을 위협함에 따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북극항로는 28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사톰이 관리하는 북극항로 관리국은 각 구간의 빙상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지침을 적용한다.

 
로사톰은 이 해역을 통과할 수 있는 항해 허가를 발급한다.

 
보험사 알리안츠의 라훌 칸나 해상위험 컨설팅 글로벌 총괄은 "북극·북극항로 통행이 확실히 늘었다"며 "선사와 선주들은 이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모든 지정학적 요충지와 분쟁지역을 피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 등 유럽 해운사들은 취약한 북극 생태계 훼손을 우려해 이 항로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에 따르면 겨울철 정점 시기 북극 해빙은 2024∼2025년 5.8% 줄어 관측 이래 가장 많이 줄었다.

 
북극 해운에 대한 관심은 내빙(耐氷) 등급 선박 발주 증가로도 나타난다. 해운데이터 업체 베슨노티컬에 따르면 지난해 167척이 건조돼 10여 년 만에 가장 많았고 올해도 164척이 추가로 건조될 예정이다.

 
그러나 북극은 여전히 GPS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극한 환경에서 얼음 지대를 항해해야 하는 등 난제를 안고 있다.

 
알리안츠 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북극권에서 500건 넘는 해운 사고가 보고됐으며, 이 중 절반가량이 기계 손상·고장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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