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뉴스

  1. 알림광장
  2. 무역통상뉴스
제목 “내년까지 자신있다”는 대만 경제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힌국무역신문
등록일 2026-09-18
조회수 11
내용

 

“내년까지 자신있다”는 대만 경제

 


올해 상반기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14.15%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025년 4분기부터 두 자릿수로 확대된 대만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올해도 1분기 15.43%에 이어 2분기 12.93%로 높은 숫자를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은 수출 호조가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만의 상품 수출액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82.19%에 해당하는 416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09%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AI 관련 서버(HS코드 8471)와 반도체(HS코드 8542)가 101.28%와 43.94%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68.96% 늘었습니다.

 
글로벌 AI 수요 확대는 수출뿐만 아니라 민간투자와 소비로도 확산했습니다. 민간투자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본재 수입액은 상반기 710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97%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AI 관련 수요 확대에 대응한 생산능력 확충이 이어졌습니다.

 
AI 기업 중심의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은 소득 여건 개선과 자산 효과로 이어져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상반기 중 TSMC 등 대만 증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고 대만 가권지수는 57.2% 뛰었습니다. 소비심리 지표인 6월의 소비자신뢰지수(CCI)도 65.05p로 전년 동월 대비 1.35p 상승했습니다.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는 지난 8월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41%p 상향한 11.05%로 제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전망치를 발표한 현지 주요 싱크탱크의 10%대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대만의 성장률은 1987년의 12.75% 이후 39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동시에 2010년의 10.25% 이후 16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연간 명목 GDP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고 1인당 GDP도 4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가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문별 성장 기여도를 기준으로 상품·서비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순수출 기여도는 4.13%p로 전체 경제성장률 11.05%의 37.4%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수 부문에서도 민간투자와 소비가 11.58%, 4.76% 증가해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민간투자는 2025년에 10.96%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관련 기업의 생산능력 확충과 설비투자가 주요 배경입니다. 민간투자와 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2.46%p와 2.06%p로, 합하면 전체 경제성장률의 40.90%를 차지합니다.

 
대만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6%대로 낮아지겠지만 전년의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2800억 달러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내년에도 AI 투자 사이클이 계속되면서 대만 경제는 과거 10년(2016~25년)의 연간 경제성장률 평균치(3.97%)를 웃도는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대만 주계총처는 202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6.04%를 제시했고 모건스탠리는 7.5%까지 내다봤습니다. 대만경제연구원도 글로벌 AI 호황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가 전력·용수 등 인프라 여건과 자금 조달 부담, 공급망의 생산능력 확충 차질 등의 영향을 받아 AI 설비투자 규모나 시기를 조정하면 대만 경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수 부문도 호조가 기대됩니다. 민간투자는 2025~26년 11% 안팎의 고성장 이후 4.32%로 증가세가 완만해지겠지만 AI 관련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되면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됩니다. 민간소비는 올해 4%대에서 내년 2.81%로 증가세가 둔화하겠지만 안정적인 고용시장과 낙관적인 경영 전망, 임금 인상, 해외여행 수요 등이 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KOTRA 타이베이 무역관은 “올해 대만 경제는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뿐만 아니라 투자와 소비까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높은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에 따른 수출·투자 증가세와 소비 회복세의 지속 여부가 성장세를 가를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