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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왕초보 무역] 환율이 작동되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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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힌국무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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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9-20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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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왕초보 무역] 환율이 작동되는 원리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2일 1555.8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최근 1300원 대 중반으로 급락한 상태다. 약 두 달 만에 200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달러당 1600원 돌파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초에 두 달 후 환율이 달러당 200원가량 내릴 줄 알고 있던 사람이 있을까? 정답은 ‘없다’다.
●수출입 기업에게 환율은 ‘숙명’ 환율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아 수많은 요인들에 의해 변동한다. 문제는 환율이 무역업체들에 있어 수익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점이다. 환율이 이론대로 움직여서 예측이 정확해진다면 무역업체들은 좀 더 안정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나설 수 있을 테지만, ‘환율은 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망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무역업체들은 ‘환율의 장난’으로 때때로 상품을 많이 수출하고도 적자를 보는가 하면, 수출이 전년보다 늘지 않았는데도 흑자가 커질 때가 있다. 환율이 신도 모르는 것이지만, 수출입 기업들에게는 '반드시 건너야 할 강'이다. 수출입을 하기 위해서는 상품의 단가를 정해야 하고, 그 단가는 계약통화(대부분 달러)로 표시해야 하는데 수출대금이 들어오는 시점이나 수입대금을 결제하는 시점의 환율을 알아야 최소한 ‘환차손’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 작동 원리는 수요공급 오늘은 환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경제학의 기본인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르면 한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균형 상태에서 시장가격과 거래량이 결정된다. 따라서 상품 수급이 변하면 상품가격도 변한다. 환율은 ‘원화로 표시한 외화의 가격’이다. 역시 ‘수요공급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즉, 달러 등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된다. 따라서 달러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환율의 결정원리를 알 수 있다. 달러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경상수지, 외국인 투자, 통화량, 이자율, 통화 선호도, 경제성장률, 지정학적 요인 등이 있다. ● 경상수지와 외국인투자 변수 경상수지는 한 나라의 대외 거래 건전성을 대표하는 지표로 외환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다. 경상수지란 국제간 거래에서 자본거래를 제외한 경상적 거래(상품, 서비스, 배당금, 무상원조 등)에 관한 수지를 말한다. 경상수지가 흑자(+)라면 경상적 거래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지급한 외화보다 많기 때문에 외화공급이 외화 수요보다 많아 달러 가격은 하락한다(환율 하락). 최근의 환율 하락은 반도체 업체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상수지가 적자(-)라면 벌어들인 외화보다 지급한 외화가 많기 때문에 외화공급보다 외화 수요가 많아 달러 가격은 상승한다(환율 상승). 외국인 투자(주식·채권 등)도 달러 수급에 영향을 미친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매수)하면 국내로 유입되는 달러가 많아져 달러 공급이 증가하므로 달러 가격은 하락한다(환율 하락). 반면 외국인이 국내 보유주식을 팔고(매도) 달러를 매수하면 달러 유출이 많아져 달러 가격은 상승한다(환율 상승). ●금리·달러 선호도 등도 영향 앞에서 얘기한 국가 간 금리변동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어떤 나라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그 나라 통화의 가치가 올라간다. 9월 1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6원 오른 달러당 1382.2원을 기록했다. 이런 급등세는 전날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상품과 마찬가지로 달러의 가치는 유통되는 양, 즉 통화량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외화의 통화량이 증가하면 달러 공급이 증가하여 달러 가격이 하락하고(환율 하락), 반대로 외화의 통화량이 감소하면 달러 공급이 감소하여 달러 가격이 오른다(환율 상승). 대표적인 사례가 양적완화다. 몇 년 전 일본의 양적 완화조치에 따른 엔화 공급 증가로 원/엔 환율이 하락했으며(엔저 현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달러 공급 감소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달러에 대한 선호도 역시 달러 수급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신흥국은 선진국보다 국가위험이 커 금리가 높기 때문에 신흥국 통화(위험자산)의 수익성이 선진국 통화(안전자산)의 수익성보다 높다. 세계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신흥국의 수출이 늘어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게 되어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는 떨어진다(환율 하락).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금리가 낮더라도 달러나 엔화 등 선진국 통화(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신흥국 통화(위험자산)보다 높기 때문에 달러 가격은 오른다(환율 상승). 한편 국제 정세 불안이나 한반도의 북핵 이슈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달러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할수록 원화 수요는 감소하고 달러 수요는 증가하기 때문에 환율은 상승한다. 이처럼 환율은 달러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된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런 요인들의 영향을 적게 받거나 오히려 반대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까지 있다. 따라서 수출 초보기업에게 환율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무역유관기관이나 은행, 선물회사 등에서 중장기 환율전망을 내놓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나아가 수출 계약에 앞서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외환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영채 기자 박스) 수출단가는 대금 수령 시점의 환율을 기준 삼아야 P사는 바이어와 수출 상담이 잘 진행되어 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수출상품에 대한 단가를 정할 때 환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현재의 환율을 기준으로 단가를 정해도 되는지, 또 전신환매도율, 전신환매입률, 매매기준율 가운데 어떤 환율을 적용해서 단가를 제시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중에 은행을 통해서 수출대금을 달러로 송금받았을 때, 은행은 P사에게 어떤 환율을 적용해서 원화로 지급하는지도 궁금했다. 먼저 수출단가를 산정할 때 단순히 산정 시점의 환율 수준을 반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환율은 끊임없이 변동하기 때문이다. 수출단가 산정 시점의 환율을 기준으로 단가를 산정해서수출 가격을 제시했는데 수출대금 수령 시점의 환율이 급락했을 경우 엄청난 손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수출단가를 산정할 때는 산정 시점의 환율 수준이 아니라 대금 수령 시점의 환율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당연히 환율전망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최근의 환율 동향, 향후 환율 예상등도 반영되기 때문에 환율 관련 정보 수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제조원가, 일반비용, 영업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단가를 산정해야 한다. 선적 완료 후 은행을 통해 수령한 수출대금을 원화로 환전할 때 은행이 적용하는 환율은 전신환매입률이다. 다른 상거래와 마찬가지로 은행도 환전 거래를 할 때 외화를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구조 때문이다. 다만, P사가 환율 우대를 요청할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우대를 받을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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