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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극항로 상업운항 가능성 확인... 시범운항 팬스타 아크로호 50일 항해 마치고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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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힌국무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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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10-12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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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북극항로 상업운항 가능성 확인... 시범운항 팬스타 아크로호 50일 항해 마치고 귀환
국내 컨테이너선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50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758TEU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는 이날 오전 8시24분께 부산항 자성대부두에 접안했다. 지난 8월22일 부산항 신항을 출항한 지 50일 만이다. 아크로호는 출항 당시 화학제품과 중고차 등 수출 화물 737TEU를 싣고 북극항로 운항에 나섰다. 선장과 기관장 등 승무원 20여명이 승선했다. 극지 운항 경험을 갖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출신 항해사가 1등 항해사로 참여했다. 아크로호는 출항 21일 만인 지난달 12일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도착했다. 이후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차례로 기항해 화물을 내렸다. 지난달 19일 그단스크항을 떠난 뒤에는 중간 기항 없이 항해를 이어갔고, 이달 2일 북극해를 통과해 귀환길에 올랐다. 북극항로는 기후 변화로 북극 해빙(海氷) 면적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뱃길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거리 항로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기로 대체 항로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서 러시아 북쪽을 지나 태평양으로 가는 북동항로와 북미 북쪽을 거쳐 태평양으로 가는 북서항로가 있는데, 팬스타 아크로호는 이번에 북동항로를 운항했다. 부산항을 출발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 8월 31일 북극해에 진입해 축치해, 동시베리아해, 랍테프해, 카라해, 바렌츠해를 거쳐 지난달 12일 영국 펠릭스토우에 기항한 뒤 이튿날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입항했다. 이어 같은 달 18일 폴란드 그단스크 기항을 거쳐 다시 북극해를 통과해 무사히 부산으로 귀환했다. 당초 부산 입항 예정일인 이달 5일보다 엿새 늦었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예정된 일정에 거의 맞춰 성공적인 운항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범 운항은 본격적인 상업 항로로서 북극항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팬스타 아크로호의 시범 운항 거리와 경로, 시간, 비용, 연료 소모량 등 북극항로의 경제성에 관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북극항로 운항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2030년 정기 서비스 항로를 개통하고, 컨테이너선을 단계적으로 대형화해 2035년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이번 시범 운항의 성공으로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북극항로 활성화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13일 부산항에서 팬스타 아크로호의 귀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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