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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삼양(新三樣)' 이후 중국 수출을 끌고 갈 세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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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힌국무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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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10-19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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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신삼양(新三樣)' 이후 중국 수출을 끌고 갈 세 가지는?
사단법인 한중연합회(회장 박승찬)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140회 특집 차이나 세미나가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다음, 중국 수출을 끌고 갈 세 가지'를 주제로 지난 16일 개최됐다고 한중연합회가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AI, 로봇, 혁신신약 등 이른바 '신신삼양(新新三樣)'의 성장배경과 글로벌 경쟁력, 그리고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신삼양'이 전기차·배터리·태양광으로 대표되는 중국 수출의 3대 주력 품목을 뜻한다면, '신신삼양'은 그 뒤를 이을 차세대 수출 엔진을 가리킨다. 핵심은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가격과 생산능력 중심의 제조 경쟁에서 기술과 생태계 중심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 같은 구조적 전환이 우리 산업에 위협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총 4명의 전문가가 각 분야의 최신 동향과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140회를 맞은 이번 특집 세미나에는 칭화대학교 현지 교수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중국 내부의 시각에서 본 산업 변화를 전달했다. 1부 기조 발제자로 나선 칭화대학교 장난(張楠) 교수는 온라인으로 참여해 '신신삼양의 성장배경과 한중협력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전기차·배터리·태양광이 중국 수출을 이끌어 온 과정을 짚고, 이 분야들이 치열한 내부 경쟁과 해외 무역 장벽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불가피해진 배경을 분석했다. 아울러 AI, 로봇, 혁신신약이 기술 자립 정책과 거대한 내수시장, 풍부한 인재와 자본이 결합해 부상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한중 산업협력이 완제품 경쟁 위주에서 기술·부품·임상·시장 접근을 서로 보완하는 분야별 협력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부 발제를 맡은 (사)한중연합회 박승찬 회장(중국경영연구소 소장)은 '중국 로봇산업의 수출경쟁력과 글로벌 약진'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회장은 중국 로봇산업의 경쟁력이 단순한 저가 공세가 아니라 방대한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 촘촘한 부품 공급망, 빠른 양산과 개선 속도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하드웨어 경쟁에서 앞서가는 중국과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핵심 부품·소재·소프트웨어·안전 기술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서 협력 지점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3부에서는 박지민 36Kr KOREA 공동대표가 '중국 AI 생태계 경쟁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대표는 중국 AI의 경쟁력이 개별 모델의 성능보다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 정책이 맞물려 돌아가는 생태계의 속도와 규모에서 나온다고 짚었다. 또한 오픈소스 전략과 낮은 비용을 앞세운 중국 AI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현황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이 중국 AI 기술을 단순한 경쟁 대상이 아닌 활용 가능한 도구와 파트너십 대상으로 바라보는 전략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4부 강연을 맡은 이상재 전 CJ헬스케어 중국대표는 '중국 혁신 신약의 수출경쟁력과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제네릭과 모방 중심에서 혁신 신약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설명하고, 빠른 임상 속도와 풍부한 환자 풀, 정부의 심사 제도 개선이 경쟁력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들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현장 경험을 토대로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과 기술 협력, 공동 임상 등에서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은 가격에서 기술·생태계로 이동하고 있으며 세 분야 모두 중국 내 압도적인 시장 규모와 제조·데이터 기반 위에서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은 '경쟁이냐 협력이냐'의 이분법을 넘어 분야별로 경쟁할 영역과 협력할 영역을 구분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제140회 차이나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박승찬 회장은 "중국 수출은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중심에서 AI, 로봇, 혁신신약 등 기술 집약적 분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중국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해 경쟁과 협력을 함께 고도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우리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먼저 생각했다면, 이제는 중국의 기술자립과 산업생태계 변화를 읽고 협업의 공간을 넓혀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한중연합회가 주최하는 '차이나 세미나'는 2013년 4월 1회를 시작으로 매월 개최되어 이번에 140회를 맞이했다. 1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국 관련 실무기업 및 산업계 전문가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통해 중국진출을 기획하는 여러 기업에 다양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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