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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으로 싸우는 미국과 이란... 멀어지는 휴전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힌국무역신문
등록일 2026-10-26
조회수 5
내용

 

'입'으로 싸우는 미국과 이란... 멀어지는 휴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습을 공개적으로 위협한 가운데 이란군 지도부가 미 해군의 걸프 해역 진입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맞받아쳤다. 

 
양측이 '입'으로 싸우는 모양새지만,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군사적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트럼프, '장대한 분노' 작전 재개 시사 =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에서 진행된 중간선거 유세 연설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대한 분노'는 미국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하면서 이스라엘과 함께 대대적 공습을 퍼부은 군사 작전 이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내달 3일 치러지는 미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타격할 것이라는 관측에 갈수록 무게가 실리는 와중에 나왔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뉴욕타임스(NYT)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 군이 이란 단기 집중 타격 작전을 염두에 두고 이라크 상공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연습 비행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 "걸프 해저 케이블 표적 삼겠다" = 이란은 이에 맞서 더 큰 반격을 예고했다.

 
이란의 고위 당국자 두명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이란을 공격할 경우 걸프 해역 해저 케이블 표적으로 삼는 상세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공격받으면 더 이상의 레드라인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유조선 통항을 위협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지정 항로를 벗어나 호르무즈 해협 남부를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 2척이 기뢰와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 압돌라히 이란군 총참모장은 "미국 대통령은 자국 군인과 군대가 다시 페르시아만에 진입하는 것을 꿈만 꿔야 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 소망을 영원히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미 군함이 페르시아만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압돌라히 총참모장은 또 미국이 이란 군사력을 파괴했다는 주장에 반문하며 "미국이 이란 군사력이 정말 제거됐다고 여긴다면 왜 호르무즈 해협이나 이란의 해상, 육상 국경에는 감히 접근하지 않냐"고 주장했다.

 
이어 서아시아에서 미군이 연이어 패배한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이 미 해군을 지역과 세계를 위협하는 힘의 상징으로 삼고 있지만 이란군은 미 해군을 무력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맞불 봉쇄한 채로 한동안 직접 대화도 충돌도 없는 대치 상황을 이어가다가 다음달 미 중간선거가 임박하면서 급격히 긴장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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