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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산업설비 수출 굴기 대응하라… 품질·납기·유지보수 역량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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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힌국무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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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11-03
조회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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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중국 산업설비 수출 굴기 대응하라… 품질·납기·유지보수 역량 키워야”
중국의 범용 산업설비 수출이 10년 새 2.5배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은 선진 제조시장에서는 공급 신뢰성을 내세우고, 신흥 제조시장에서는 생산공정 고도화 수요를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1월 1일 발표한 ‘중국 산업설비 수출의 부상과 글로벌 공급구조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설비 수출은 2025년 2,572억 달러로 2015년 1,042억 달러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8.2% 증가한 수준으로, 소비재(1.8%)와 중간재(6.0%)를 앞서는 성장세다. 중국의 역할이 소비재·중간재 공급을 넘어 다른 나라의 제조업 생산 기반을 제공하는 설비 공급자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수출 확대와 함께 주요 제조국 간 산업설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산업설비 수출경합도(ESI)는 2015년 46에서 2025년 54로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독일(55→62)·일본(44→47)과 중국 간 수출경합도 역시 높아졌다. 보고서가 글로벌 산업설비 수입시장에서 각국의 ‘공급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중국의 산업설비 공급 우위는 범용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전력설비와 식품·섬유가공기계에 더해 물류·이송설비에서도 독일을 앞섰으며, 범용·기타 설비는 독일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제조업의 다양한 공정에 필요한 설비로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여러 산업의 설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기반을 넓힌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공급 영향력 확대의 배경으로 아세안 등 신흥국의 제조업 투자와 중국 기업의 해외 생산거점 확대를 꼽았다. 내수 부진으로 중국 설비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이 늘어난 가운데, 가격경쟁력도 수출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입지 확대는 신흥 제조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들 시장의 산업설비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1.1%에서 2024년 29.6%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미국 등 선진 제조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12.8%에서 14.0%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의 통상제재가 중국의 성장세를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점유율 확대가 제한적인 선진 제조시장에서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입지를 보였다. 한국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0%에서 3.3%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독일과 일본의 점유율이 각각 16.5%에서 15.0%, 7.5%에서 6.4%로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 반면 중국의 점유율이 빠르게 오른 신흥 제조시장에서는 한국의 점유율이 6.3%에서 4.1%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선진 제조시장에서 한국이 공급 신뢰성과 현지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힐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의 점유율이 낮아진 미국 시장의 신규 조달 수요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흥 제조시장에서는 생산기지 신규·증설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설비 조달 기회를 확보하고, 이후 자동화·고정밀화·설비 교체 수요까지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허슬비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중국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산업설비 공급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은 품질·납기 신뢰성과 부품 공급·유지보수 역량으로 차별화해야 한다”며 “정부 또한 현지 인증 대응과 수요기업 발굴 등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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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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