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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의 '뒤끝' 시작인가... "내주 EU 자동차 관세 25%로 복원"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26-05-02
조회수 5
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다음 주부터 유럽연합(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EU가 우리가 완전히 합의한 무역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나는 다음주 미국으로 들어오는 승용차와 트럭에 대해 EU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관세율은 25%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EU)이 승용차와 트럭을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은 완전히 이해되고 합의된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의 대EU 자동차 관세는 지난해 4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품목 관세 부과로 기본관세 2.5%를 더해 27.5%였으나 7월 말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자동차 관세는 15%로 내려왔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은 10%포인트를 다시 인상해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발표는 우선 그가 직접 밝힌 대로 '무역합의 미준수'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U가 관세 인하 조건으로 행하기로 한 대미 투자의 이행 속도를 문제 삼아 거듭 관세 인상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에는 1억 달러가 넘는 규모로 자동차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며 "일본,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 모든 국가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EU는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EU가 미국과의 무역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미국의 관세 인상 시 대응 조치에 열려 있다고 경고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예측가능하고 상호 호혜적인 유럽·미 관계에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이 (무역합의) 공동 성명과 일치하지 않는 조처를 한다면 EU의 이익 보호를 위해 우리의 옵션들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EU는 표준적인 입법 관행에 맞게 공동 성명에 따른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관세 인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 중 하나라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서유럽 동맹국들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회원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의 군함 파견 요청을 거절하고 미국 및 이스라엘 항공기의 유럽 내 일부 군 기지 사용을 허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기억하겠다"며 상당한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미국과 나토 유럽 회원국 간 관계는 긴장 상태였다.

 
때문에 한국과 일본 자동차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이번 중동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화답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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