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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5월부터 황산 수출 중단... 한국은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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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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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5-02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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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중국이 5월부터 '화학공업의 쌀'로 불리는 황산 수출을 중단키로 하면서 글로벌 황산 파동이 우려된다. 특히 황산을 원료로 쓰는 금속·비료·반도체 등의 산업에서 공급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한국은 황산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생산, 조달 및 수출하고 있어 공급난 대신 글로벌 수요 확대 및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볼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세계 최대 황산 수출국인 중국은 자국 황산 생산업체들에 이달부터 수출을 중단하라고 지난달 통보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내 일부 황산 생산업체들은 최근 당국으로부터 수출 중단과 관련한 통보를 받았으며, 현지 대형 구매업체 역시 공급업체 측에게서 같은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고 구체적인 시행 시점도 따로 공지되지 않았다. 구리·아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황산은 인산비료 생산뿐 아니라 구리 생산·정유·배터리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핵심 기초소재다. 고순도 황산은 반도체 웨이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전세계 생산의 4분의 1을 담당하는 중동산 황산 수출이 중단된 상황에서 중국산까지 수출이 중단되면 글로벌 공급난과 가격 상승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글로벌 황산 현물 가격은 전쟁 전인 올해 1월 t당 1000위안(약 22만원)대였으나 지난 4월 28일 기준 약 1800위안(약 40만원)까지 올랐다. 1월 가격 역시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작년 초 황산 현물 가격은 t당 464위안(약 10만원) 수준이었다. 작년 중국의 황산 수출 총액은 2억9000만 달러(약 4300억 원)로 집계됐는데, 대부분 칠레와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인도 등지로 수출됐다. 중국의 올해 1분기 황산 수출량은 52만8000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미 50% 줄어든 상황이다. 중국이 작년 5∼12월 황산 333만t을 수출했음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수출 중단 조치가 완전히 시행될 경우 최소 300만t에 달하는 수출량이 증발하는 셈이다. 중국의 올해 1분기 황산 수출량은 52만8천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미 50% 줄어든 상황이다. 중국의 황산 수출 중단 조치가 한국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수입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황산 수출국으로 지난해 약 1억1800만 달러어치의 황산을 수출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7%를 기록했다. 주요 시장은 인도와 칠레이며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황산 수출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산 황산의 '몸값'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급을 포함한 국내산 황산 수출가격이 작년초 1t당 32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이달(4월) 초에는 113달러까지 치솟으며 2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의 황상 공급 구조는 중국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중국은 중동산 유황 조달 의존도가 높은 반면, 한국은 비철금속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을 회수해 황산을 생산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은 연간 239만t을 수출하고 수입은 1만1000t에 그치는 황산 순수출국인 만큼, 세계 황산 가격 급등은 원가 부담 확대보다 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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