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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FTA 활용 성공 사례] T사-메디컬 디바이스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힌국무역신문
등록일 2026-07-23
조회수 23
내용

 

[FTA 활용 성공 사례] T사-메디컬 디바이스
원산지관리 정비하니, 수출 233% 뛰었다

 

 ●선정 배경


 
첨단 의료기술을 보유하고도 FTA 실무 부족으로 원산지증명서를 제때 발급하지 못해 FTA 혜택을 활용하지 못하던 기업이, 컨설팅을 통해 원산지관리 체계를 정비하며 성과를 낸 사례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 기반 장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원산지관리전담자 부재와 규정 이해 부족이 문제였다. 

 
대구 FTA 통상진흥센터의 ‘찾아가는 FTA 서비스’를 통해 품목분류, 부가가치비율 산정, 원산지관리시스템 운용, 인증수출자 취득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기본세율을 협정세율로 낮추고 협정상대국의 HS CODE 정정 요구에도 자율 대응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단기간에 수출이 23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러스트=아이클릭아트


 

●양방향 내시경술 등 수술종합장비 개발 업체

 
대구에 소재한 메디컬 디바이스 기업 T사. 2013년 설립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시설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의료진들과 협업하여 양방향 내시경술(UBE) 개발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관련 수술 종합장비를 개발·생산·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회사는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주력 수출물품으로 선정한 ‘Spinuss RF Console’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척추·관절 수술기기다. 

 
허리와 목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수술법 대비 근육 손상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았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T사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에 최적화된 제품과 다수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 금형 가공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단일 장비로 다양한 시·수술법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자체 연구·제조 공정을 통한 품질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잦은 담당자 교체로 원산지증명서 발급 차질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음에도, 해외시장 개척은 쉽지 않았다. 

 
수출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경험 부족과 지속적으로 책임지고 관리할 원산지관리전담자 부재였다. 

 
T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이다 보니 다른 업무와의 겸직으로 수출 전문성이 부족한 데다가, 수출 담당자가 수시로 변경되었다”며 “원산지증명서를 제때 발급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산지증명서 발급 건수가 많지 않아 발급할 때마다 원산지증명서류 작성과 원산지관리시스템 전산입력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이뿐 아니라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 시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세번변경기준(CTSH)은 원재료와 완제품의 HS CODE를 비교해 판정이 가능했지만, 부가가치기준(RVC 35%)은 용어 이해와 산출 과정이 버거웠다. 

 
그 결과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중도 포기한 사례도 있었다.

 
원산지(포괄)확인서와 거래명세서 등 원산지 증명서류를 협력사로부터 제때 받지 못한 점도 문제였다. 특히 인도네시아로 수출물품을 보낸 뒤 원산지관리 미숙으로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지연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사후 적용이 허용되지 않아 수출계약 유지에도 어려움이 생겼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러한 반복되는 발급 오류와 지연은 수출 확대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찾아가는 FTA 서비스로 관리 체계 구축

 
이런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이 바로 대구 FTA 통상진흥센터였다. 담당 관세사는 현장 방문 후 1대1 맞춤형 찾아가는 FTA 서비스를 실시했다. 기업의 경영 상황을 꼼꼼히 파악하고 구체적 해결책을 단계적으로 제시했다.

 
컨설턴트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325조 원에 달하며, T사는 매출의 4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었다”며 “수출계약 시 바이어가 FTA 특혜관세 적용을 요구함에 따라 FTA 활용을 통한 단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했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문제는 담당자의 잦은 교체였다. 컨설턴트는 “담당자 겸직 등으로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고, 특히 한-인도 CEPA의 경우 원산지 판정 능력 부족으로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었다”며 “이에 즉각적인 1대1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시작됐다.

 
●인증수출자 취득 후 협정별 관세 혜택 극대화

 
이번 컨설팅은 자문 제공과 함께 현장 실행을 병행하여 추진되었다. 컨설팅 결과, T사의 FTA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원산지관리전담자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제안하였다. 

 
대구 FTA 통상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실무’ 교육 참여를 권고하였으나, 담당자의 겸직으로 인해 외부 교육 참여가 어려운 상황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컨설턴트는 현장 방문 컨설팅을 통해 수출통관 실무 및 FTA 제도 개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은 품목분류 및 부가가치비율 산정을 문답식으로 진행하는 실무 중심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중복 협정국 수출 시 유리한 협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안내하였다.

 
컨설턴트는 한-인도 CEPA 원산지증명서 발급 과정에서 담당자가 부가가치비율 산정에 어려움을 겪자 전화 상담에 이어 직접 방문 설명을 진행했고, 이후 원산지증명서 발급까지 완료할 수 있었던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인증수출자 제도와 관련한 요건 및 혜택 검토를 진행하였다. 

 
HS CODE 제3005.90호 및 제9018.90호 품목에 대해 한-아세안 FTA와 한-중 FTA 인증수출자 취득을 지원하였으며, 이를 통해 원산지관리 체계를 정비하였다. 

 
컨설팅 과정에서 원산지관리시스템 활용법과 실무 오류 사례도 상세히 안내해 자체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상대국 요구에 빠르게 대처하자, 수출 확대

 
현장 중심의 1:1 맞춤형 교육을 거친 결과, T사의 원산지관리 능력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회사는 한-인도 CEPA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원활하게 가능해졌다. 

 
컨설팅 이후 T사는 관세청 FTA 포털 자료실을 활용해 사용 원재료의 품목분류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오던 부가가치비율 산정 문제도 공제법 적용을 통해 해결했다. 이에 따라 기본세율 7.5%에서 협정세율 0%를 적용받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또한 한-아세안 FTA 협정상대국과 HS CODE가 다른 경우 수입국 요구에 맞춰 정정 발급이 가능해졌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국 기준 변경 요청으로, 수입신고필증 등 공식서류 제출 절차를 거쳐 협정세율 0% 적용에 성공했다. 

 
일부 원재료로 세번변경기준이 충족되지 않을 때는 FTA 특례규정을 활용해 최소허용기준을 적용하거나, 원재료 공급자로부터 원산지(포괄)확인서를 받아 부가가치비율을 높이는 방법도 도입했다.

 
이런 노력은 수출 확대로 이어졌다. T사의 수출은 2022년 155만 달러에서 2025년 361만 달러로 약 233% 증가했다. ‘K-의료기술’의 영향력 확대로 향후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특히 인증수출자 자격 취득과 품질 인정 덕분에 바이어와의 가격 협상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컨설턴트는 “업계 간담회에서 FTA 활용과 성공사례를 공유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향후 T사는 현장 방문형 1:1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원산지증명서 발급률을 높이고, 증명서류를 사전에 이메일로 검토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품목별 인증수출자 유효기간 만료 시 대구상공회의소의 ‘OK FTA 컨설팅사업’을 통해 갱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T사 관계자는 “부가가치비율 산출은 초보자에게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현장방문 1:1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됐다”며 “대면 컨설팅을 통해 상주 관세사와 함께 서류를 직접 검토할 수 있어 부담이 덜했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OK FTA 컨설팅사업 지원으로 품목별 인증수출자 인증을 취득했으며, 수출국 확대에 따라 추가 인증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초보 기업에 한마디]


 
"FTA 활용 교육은 원산지관리 능력 향상에 큰 도움"

 

 
FTA·통상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FTA 활용 교육은 원산지관리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관세사와 전화 컨설팅만으로 이해되지 않을 경우, 현장방문 컨설팅을 요청해 1:1 맞춤형 컨설팅으로 원산지결정기준 충족 등 애로를 해소할 수 있다. 

 
원산지소명서, 원산지(포괄)확인서, BOM 등 원산지증빙서류를 상주 관세사에게 이메일로 보내 원산지증명서 발급 전 사전검토를 통해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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